-도시민박업ㆍ한옥체험업 700개소 확대

▲ 사진출처:서울시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서울시가 여름 6~7월, 관광성수기를 맞아 늘어나는 외국관광객에게 부족한 숙박시설을 채워줄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을 시행, 올해 700개소까지 늘린다.

지금 현재(’14년 5월말) 2012년부터 시작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은 473개 업소, 2009년부터 시작된 한옥체험업은 79개 업소, 총 552개 업소가 등록되어 있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란 도시지역의 주민이 거주하는 주택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숙식 등을 제공하는 업(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이고, ‘한옥체험업’은 한옥에 숙박체험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어 관광객에게 이용하는 업(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조)이다.

사업취지는 외국인관광객 수 증가 대비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하고, 은퇴자들에게는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함이며, 집중홍보를 통해 주택보유 시민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지도와 투숙률 제고에 힘쓴다는데 있다.

사업의 요지는 올해 상반기 시민대상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및 한옥체험업 사업설명회 개최, 세무 및 회계, 경영컨설팅, 안전교육, 글로벌 에티켓 및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아카데미 개최, 대체숙박업에 대한 해외 온ㆍ오프라인 홍보 등이다.

19일(목) 14시 명동, 서울글로벌문화관광센에서 시민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에 대한 소개, 지원정책과 신청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의 성공사례를 듣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전문 예약대행업체 상담부스와 자치구 도시민박 담당자 상담부스를 별도로 준비, 홍보와 운영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맞춤형 상담을 실시 할 예정으며, 특히,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초기 시설 개.보수 비용 등 창업비용 확보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방법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7월~9월 구글(Google),야후(Yahoo)등 주요 사이트에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인 ‘대체숙박업 통합 예약ㆍ홍보사이트’를 광고하며, 4개언어권으로 배너광고와 키워드 등록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울관광설명회, 관광교역전 서울홀보관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가 외국인관광객 대체숙박업소 이용편의를 위해 제작한 ‘대체숙박업 밀집 지역 중심 안내지도’는 하반기 중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서울시내에 비치할 계획이다.더불어 서울시는 대체숙박업 확충을 위한 신규창업자 지원책으로 소화기, 통역전화기, 간판제작비 간판제작비 등의 물품을 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업주간 모임을 지원,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아이디어 공유라인을 구축하고, 대체숙박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관련 지원책에 대한 실효성과 의견 수렴을 통한 향후 정책에 반영 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체숙박 통합예약ㆍ홍보사이트에 검색기능, 신규등록업소 안내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이트의 리뉴얼을 통한 서울관광 사이트와 연결, 대체숙박업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애쓰고 있다.

서울시 관광정책관, 강태웅은 “거주 중인 주택의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은 일자리 창출과 공유경제 실현은 물론, 증가추세에 있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매력적인 숙박상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신개념 숙박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게스트와 호스트 대상 온ㆍ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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