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맥, 헤라 등 월드컵 신제품 선보여

▲ 월드컵을 맞아 화장품 브랜드에서 한정 기념판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설명: 왼쪽부터 랑콤 압솔뤼 벨루어 패션 레드, 맥 페드로 로렌조 컬렉션, 헤라 갈라피버,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용 리미티드 에디션 퍼프 3종/사진출처: 각 브랜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스메틱 월드컵이 시작됐다.

전 세계 축구 축제 월드컵을 맞아 랑콤 등 해외브랜드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월드컵 신제품을 쏟아낸 것. 특히 이번엔 붉은색 립스틱이 대세다.

최근 랑콤은 월드컵을 맞아 ‘압솔뤼 벨루어 패션 레드’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스폰지처럼 푹신한 텍스처를 가진 신개념 립 벨벳으로, 뛰어난 발색력과 지속력이 오랜 시간 포근하고 글래머러스한 입술을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색 역시 무광이면서도 화사한 레드색으로 월드컵 기분을 내기 충분하다. 또한 이제품은 작년 12월 한정으로 출시돼 큰 인기로 품절되었다가 올 여름 오직 한국만을 위해 한정판으로 재출시 됐다.

랑콤  최희선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올 여름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레드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면, 입술에도 이와 어울리는 열정적인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 주는 것을 추천한다“며 “랑콤 압솔뤼 벨루어 패션 레드는 얼굴 전체가 화사해 보이는 레드 컬러로, 지속력 또한 뛰어나 강렬한 응원 뒤에도 매끈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맥도 월드컵 신제품을 선보였다. 맥은 브라질의 천재 디자이너로 불리는 페드로 로렌조(Pedro Lourenco)와의 협업을 통해 ‘맥 페드로 로렌조 컬렉션’으로 출사표를 냈다. 이번 컬렉션에는 우리나라 월드컵 문화에 걸맞게 맥만의 레드 색상부터 누드색까지 다양한 립스틱들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해주는 아이섀도 팔레트, 핑크 톤 블러셔 등으로 구성됐다. 관계자는 “맥은 지금까지 유명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봬왔다”며 “이번 월드컵을 기념해 또하나의 야심작이다. 소장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에서도 월드컵 신제품을 내놓았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중남미의 여름 축제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서머 컬렉션 ‘갈라피버’를 선보였다. 이 컬렉션의 메인 역시 립스틱이다. 루즈홀릭 핑큰몬순, 샌디오렌지, 피플피버, 쥬이시 핑크 등 4종과 네온 컬러 립글로스 2종, 블러셔, 아이 메이크업을 위한 섀도 듀오 2종, 쿠션 라이너 3종 팔레트, 컬러 마스카라, 네일 3컬러 등으로 구성됐다. 관계자는 “월드컵과 여름 메이크업을 위한 컬렉션”이라며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는 원컬러 또는, 파스텔톤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음영을 연출한 뒤 오렌지와 핑크, 레드톤의 매트한 립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페는 에어쿠션 XP 용 리미티드 에디션 퍼프 3종을 한정 출시했다.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된 뉴 퍼프는 축구공 모양과 대한민국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성용 에어쿠션XP는 6초에 한 개씩 팔릴 만큼 메이크업 시장의 베스트셀러며 '맨 에어쿠션' 또한 남성 그루밍 열풍을 이끌어가면서 국가대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비닐라코도 월드컵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이름에서부터 붉은 악마를 떠올릴 수 있는 키스콜렉터 립크레용 더 데빌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부드럽게 밀착되는 질감이 매끈한 입술을 오랜 시간 지속시켜주며, 제품 아래에 스펀지 팁이 내장돼 있어 입술에 명암도 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예전 월드컵 때와 달리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 경건한 분위기로 인해 많은 브랜드에서 월드컵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소장가치까지 있어 인기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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