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강화운동과 스트레칭 생활화,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중요

[컨슈머와이드-편집국]  내 자신의 목(경추) 건강은 100점 만점에 몇 점일까. 성인들이 목 건강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 점수는 평균 ‘49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1,962명을 대상으로 ‘목(경추) 건강 자가 점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19.1%인 375명이 ‘50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70점 13.1%(258명), 60점 11.2%(220명)가 뒤따랐다. 50점미만 응답자는 총 40.5%에 달했고, 조사결과의 평균은 49점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노출되면서 경추질환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앞으로 쏠려있는 구조로 생활하는데, 몸은 구부정한 자세가 되고 목을 쭉 내밀거나 숙이게 된다. 그러면 목은 자연히 뒤쪽의 근육이 팽팽해져 긴장하게 되고, 경추와 근육에 심한 부담을 주어 근력약화로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경추는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늘 머리를 지탱해주는 척추의 중요 부위이다. 언제나 중력과 머리의 힘을 받고 있어서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려면 많은 근력과 자세가 필요하다. 게다가 움직임도 잦기 때문에 약해지기 쉬우므로 건강관리는 필수이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목의 조직은 점차 약해지고 퇴화되며, 만성통증이나 디스크가 생기기 쉬운 환경으로 바뀐다.

장형석 박사는 “목 강화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면 경추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목 주변의 근력이 강화되고 유연성이 길러지면 경추의 안정화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목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의 긴장해소, 기혈순환이 촉진되면서 자연치유력이 길러진다. 또한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통해 경추에 증가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목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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