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힐링체험농원 조성으로 어린이 1500명대상 농촌체험학습장 마련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친환경 농촌자연생활을 도시에서 체험 할 수 있는 학습장이 열렸다.
2일 서울시는 웰빙·로하스문화와 함께 도시농업체험학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강서구와 협력, 과해동에 약 21,385㎡ 규모의 ‘힐링체험농원’을 조성하고 이번달부터 어린이 1,500명을 대상으로 ‘힐링농업 체험 학습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힐링농업체험 학습프로그램’은 미래의 성장동력인 어린이들이 친환경 농촌자연생활을 도시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다양한 테마농원에서 전문강사의 진행하에 ▲농촌자연 생활체험 ▲서울 브랜드 농작물 ▲생산체험 녹색식생활(비만크리닉)체험 등을 하게 된다.
힐링농업체험 학습프로그램 중 ‘농촌자연생활체험’은 ▲시골풍경 감상 ▲지렁이 분변토 체험 ▲논, 둠벙, 수생식물원 관찰 ▲식물터널 관찰 ▲동물먹이주기 ▲짚풀공예(새끼꼬기) ▲메뚜기 잡기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브랜드 농작물 생산체험’은 ▲경복궁쌀 : 벼베기, 탈곡하기 체험 ▲늘싱싱한채소 : 친환경채소 수확 ▲서울꽃단지 : 허브 소분화 가꾸기 등으로 진행된다.
‘녹색식생활(비만크리닉)체험’은 ▲고구마·찰옥수수 조리 시식 ▲팝콘 만들기 ▲과채류 세척 및 시식 등으로 이루어진다.
'힐링농업체험 학습 프로그램'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30일 사이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운영된다. 학습장소는 강서구 과해동 소재의 힐링체험농원이다. 체험학습은 서울시내 유치원 및 초·중등학생 단체(1회 40명)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3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2일 11시부터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예약메뉴에서 참여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다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한편 힐링체험농원은 강서구와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특성화사업과 연계해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으로 조성하고 운영·관리하므로 강서구청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문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힐링농업 체험학습으로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도 정겨운 농촌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식습관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