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ESG 즉 가치소비에 나섰다. ⓒ컨슈머와이드
산업계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ESG 즉 가치소비에 나섰다.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322일은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3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 산업계가 하천 주변 정화 활동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이는 기업의 ESG이자 가치소비다.

BAT코리아제조(이하 BAT 사천공장) 임직원들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공장의 핵심 집수 지역인 진양호(경상남도 진주시) 및 대평리 지역의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양호 일대에서 플로깅에 나섰다. 주요 수자원 지역의 수질 개선 및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BAT 사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시 상공회의소, 경상국립대학교 등 공공기관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주시 청동기문화박물관 인근부터 대평리 농지 주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오뚜기는 수자원 보호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오뚜기 최대 생산기지인 충북 음성 소재의 대풍공장에서는 깨끗하게 정화된 폐수의 일부를 활용하여 폐기물 감량화 설비의 세척수로 재이용함으로써 폐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절감해 폐수 처리장의 일 평균 용수 사용량을 50톤가량 절약했다. 이는 연간 약 1천만 원의 용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지하수를 정수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드레인수를 활용하여 조경 관수용 용수로 활용하기도 했다. 유지 제품 전문 생산 공장 포승공장은 폐수 처리 공정 개선을 통해,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폐수의 수질을 향상시켰다. 이처럼 공장 시스템 개선을 통한 물 사용량 줄이기뿐 아니라 하천 주변 환경 보호와 수질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승공장 환경봉사단은 지난 2월 포승 방림천과 평택호 관광단지 내 쓰레기를 치웠다. 안양공장 직원들은 지난해 학의천 일대 정화활동을 실시해, 수질 정화를 위한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오뚜기센터는 2014년부터 강남구청과 11하천 운동을 시작, 2010년부터 매월 점심시간에 오뚜기센터 및 탄천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풀무원샘물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오마이그린(Oh My Green, 이하 OMG) 챌린지캠페인을 진행한다.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응원하고, 국내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수분 섭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OMG캠페인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풀무원샘물 공식 인스타그램(@pulsaem)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찍어 개인 소셜미디어(SNS)오마이그린스티커와 함께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인증샷 게시물 200건 달성 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꿈꾸는 아카데미에 생수 2천 병이 기부된다. ‘꿈꾸는 아카데미는 전국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월드비전 꿈지원사업 프로그램이다. 풀무원샘물은 챌린지에 참여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베스트 챌린저 1명에게는 발뮤다 뉴 더 팟 전기 주전자’, 우수 챌린저 100명에게는 풀무원샘물 50020개입 1을 경품으로 준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일이다.

코웨이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일상생활 속 물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양치 시 물컵 사용 설거지 시 설거지통 활용 세탁물 모아 한번에 빨래 손 씻을 때 수도꼭지 잠근 채 비누칠 등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고 수자원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비맥주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213개 생산공장 인근 하천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청주·광주·이천 3개 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올해 '플로깅''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 던지기'를 통해 수질 오염을 개선했다. 청주공장은 21일 오전 청주시 무심천 일대에서 플로깅과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 제작하여 하천의 수질 개선과 토양 복원,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EM 흙공 던지기 등 하천 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천공장은 임직원 대상으로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사용량을 알아가는 '물발자국' 게임과 천연비누로 알려진 소프넛(Soapnut, 무환자나무의 열매)을 이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이천공장 인근 소하천과 공장 외곽에서 하천 정화 활동도 펼쳤다. 광주공장은 22일 광주 광산구 황룡강 일대 장록습지에서 실시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LG전자는 세계 물의 날인 22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LG전자 창원사업장) 인근 남천 일원에서 플로깅 등 하천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임직원들은 남천을 따라 걸으며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웠다.

롯데마트와 롯데 슈퍼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본사가 있는 서울시 송파구 내 성내천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성내천 하천 정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50여 명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50여 명, 지역 공공기관 임직원 20여 명 등 120명이 참여했다. 정화활동은성내 1교부터 청룡 2교까지 약 6구간의 성내천 둘레길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약 400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약 1t()의 유해 외래식물을 제거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석문방조제 일원에서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당진제철소 임직원을 비롯해 당진시, 당진시의회, 석문호 내수면어업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평택해양경찰서 등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석문방조제 인근에 버려진 어구, 스티로폼, 낚시용품 등 폐기물을 수거했다.

킨텍스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하천 정화 운동을 전개했다. 임직원 50여 명은 지난 21일 고양시 대표 하천인 한류천 일대 환경 정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킨텍스 2전시장 뒷편으로 흐르는 한류 천의 도보 이동로에 오랜 기간 방치된 폐비닐, 플라스틱 등 농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오리온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절약과 환경 보호 동참을 독려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의 상단 하이라이트 탭에서 직접 추가 버튼을 누르고 물 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진 등을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10명을 추첨해 닥터유 제주용암수 530mL 1(20)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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