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트렌드 코리아 2024(이하 EV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기 및 시스템들이 대거 등장했다.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EV트렌드 코리아 2024(이하 EV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기 및 시스템들이 대거 등장했다.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EV트렌드 코리아 2024(이하 EV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기 및 시스템들이 대거 등장했다. 올해 키워드는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이다. EV트렌드 코리아에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 기술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로봇 충전기, 천장형 충전기 시스템 등 신기술에도 관심이 쏠렸다.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 신기술 총출동

LG유플러스 안심-UP 충전시스템ⓒ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LG유플러스 안심-UP 충전시스템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볼트업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장에 출사표를 낸 LG유플러스는 이번 EV트렌드 코리아에서 안심-UP 충전시스템을 선보였다. 안심-UP 충전시스템의 핵심은 화재 예방이다. 이 시스템은 과열, 과전압 등 이상 징후 포착 시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화재를 예방한다. 또한 충전기에 카메라가 달려 실시간으로 충전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중 문제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회원카드 태그나 앱 조작이 필요 없는 오토차징 기술도 적용됐다.

이엘 일렉트릭 화재 예방 기술 적용 전기차 충전기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엘 일렉트릭 화재 예방 기술 적용 전기차 충전기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엘 일렉트릭의 온도센서와 자동 소화약제가 탑재된 충전기 커넥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엘 일렉트릭은 충전기 커넥터에 화재 예방 신기술을 접목했다. 커넥터에 온도센서와 자동 소화약제를 장착했다. 또한 밤 등 어두운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 시 편리할 수 있도록 충전 커넥터에 라이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엘 일렉트릭 관계자는 커넥터에 온도센서가 전기차 충전 도중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 준다. 또한 만약 과열로 커넥터에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소화약제가 불을 꺼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전 커넥터에 라이트 기능이 탑재됐는데 이건 이엘 일렉트릭 특허 기술이라면서 어두운 밤에 충전할 때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L3 일렉트릭 파워의 국내 최초 화재 예방형 PnC 완속충전기 이지플러그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L3 일렉트릭 파워의 국내 최초 화재 예방형 PnC 완속충전기 이지플러그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L3 일렉트릭 파워는 국내 최초 화재 예방형 PnC 완속충전기 이지플러그(EASY PLUG)를 선보였다. 이지플러그는 화재 예방뿐 아니라 충전기 커넥터를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 충전, 결제가 한번에 진행된다.

3L 일렉트릭 파워 관계자는 이지플러그는 국내 최초 화재 예방형 PnC 완속충전기라면서 화재 위험을 감지하면 전원 차단 등의 기능으로 화재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KOOL CHARGE는 AI 객체 탐지 와 열화상 기술을 접목한 충전소 화재 감시 시스템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번 EV트렌드 코리아에서 AI 충전소 화재 감시 시스템을 선보인 곳도 있다. KOOL CHARGEAI 객체 탐지 와 열화상 기술을 접목한 충전소 화재 감시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AI가 열화상과 RGB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화재를 감지해 화재에 대응할 수 있게끔 해준다. 화재 발생시 이 시스템이 관리자에게 알림과 푸시로 화재 사실을 알린다. 또한 충전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픽셀별 온도 측정도 가능하다.

KOOL CHARGE 관계자는 현재 충전소에 화재 발생 시 관리자에게 알림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 및 충전기 화재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쉴드원 무인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 이동형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쉴드원 무인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 이동형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쉴드원 모든 차종 화재 진압 장치 시연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쉴드원 모든 차종 화재 진압 장치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그런데 전시장에서 전기차 화재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을 찾았다. 쉴드원은 이번 EV트렌드 코리아에서 무인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과 모든 차종 화재 진압 장치를 선보이고 시연했다.

쉴드원 관계자는 무인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중 전기차에서 화재 발생 시 사람이 없이도 연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해 이동형 질식소화포가 불이 난 구획을 커버해 화재를 진압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인 자동 소화 진압 시스템 이동형도 있는데, 이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한 후 비상경보가 울리면서 소화 진압 장비가 화재 구획으로 이동 후 하강해 화재 구역을 차단하고 주위로,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2차 피해를 방지해 준다면서 어터젯 기능이 있어 화재 확산 방지 후 소방호스를 연결하면 바로 물을 주입할 수 있어 화재 진압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에 적합한 화재 대비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차종과 크기에 상관없이 전기차 화재시 자동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면서 이 장치는 성인 2명이 쉽게 옮길 수 있고, 대형버스 같은 경우 직접 화재에 가까지 갈 필요 없이 리모콘을 이용해 자동으로 화재 구역을 질식소방담요로 덮어주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차단한다고 말했다.

로봇 충전부터 천정형 충전까지..전기차 충전 신기술

EV트렌드코리아에서는 로봇 충전부터 청장형 충전기까지 신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우선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모던텍의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 전기차 충전기 기업 모던텍과 서울시가 합작해 만들었다. 모던텍 부스에서는 모던보이의 시연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제 시스템을 통해 로봇을 작동시키자 로봇 팔이 움직여 충전기에서 충전 커넥터를 뺀 뒤 전기차로 이동해 충전을 완료한다. 충전을 완료한 뒤에 직접 뚜껑을 닫고 다시 충전기에 가져다 놓는다.

모던텍의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모던텍의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모던텍의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모던텍의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모던텍의 로봇 충전기 '모던보이' 시연ⓒ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모던텍 관계자는 현재는 이용자가 모던보이를 작동시켜야 하지만 향후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모던보이가 알아서 충전의 모든 과정을 하게 될 것이다. 충전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장애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케이블-UP 충전시스템 시연 장면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케이블-UP 충전시스템 시연 장면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케이블-UP 충전시스템 시연 장면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케이블-UP 충전시스템 시연 장면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케이블-UP 충전시스템 시연 장면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케이블-UP 충전시스템 시연 장면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LG유플러스는 1대의 충전기를 총 4구간의 주차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 케이블-UP 충전시스템실물을 부스에서 선보였다. ‘케이블-UP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설치가 되기 때문에 충전 단자의 오염이나 침수를 방지한다. 충전기 설치를 위한 바닥 면적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적은 전기 용량으로 총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로드밸런싱기술이 적용돼 1대의 충전기로 총 4구간의 주차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충전 방식은 가장 먼저 연결된 차량이 7kWh, 나머지 두 차량이 3kWh로 충전되다가 첫 차량이 끝나면 그 다음 연결 차량이 7kWh로 충전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케이블-UP 충전시스템시연도 진행됐다. 이용자가 충전 키오스크를 통해 주차 4구간 중 주차한 곳의 충전기를 선택한 뒤 러더기에 회원카드(충전카드)를 테깅한다. 회원정보가 확인되면 커낵터를 내려주세요라는 버튼이 생성되고 그 버튼을 누르면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기 시작한다. 다 내려온 커넥터를 전기차에 연결하자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을 마친 다음 이용자가 다시 키오스크에서 커넥터 업 버튼을 누르자 충전 커넥터가 천장으로 올라간다. 향후 아파트 등 공공주택에서 자주보게 될 충전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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