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블랙리스트 만든 이유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14일 가칭 쿠팡대책위는 쿠팡이 지난 20179월부터 10월까지 노조 주요 간부들을 포함해 16450명이 포함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재취업을 막아왔다면서 배제 사유는 제 사유는 정상적인 업무수행 불가, 업무지시 불이행, 반복적 징계 대상, 징계해고, 근무 태만, 근무지 무단이탈 등 50여 개에 이른다. 영구적 취업 배제와 일정한 기간 취업 배제 등 형태로 운영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13MBC는 쿠팡이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PNG리스트엑셀 문서 파일 내부 자료를 작성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MBCMBC 웹사이트에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올리자 쿠팡이 왜 관리 리스트를 만들었는지를 확실히 증명할 수 있는 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직원이 다른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이다. 이런 문제 있는 직원의 재취업을 막고자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것에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에 쿠팡은 허위 주장을 한 권영국 변호사 등 4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한편, MBC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가짜뉴스'로 신고하고 방송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판단은 소비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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