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어떻게 하면 젊어 보일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번 기사에서는 서울 아산 병원 (정희원), 연세대 (신재용, 장지은), 하버드대(김대현 팀) 소속 교수 및 교수팀이 합동 연구한 연구자료를 통해 개인간 노화 정도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살펴보려 해요.

먼저, 연구는 2007년에서 2017년, 10년간 축적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에 근거하며, 만 66세 성인 968,885명을 대상으로 병력, 신체검사, 신체 건강, 정신건강, 장애, 다섯 가지 영역의 상태에 따른 평균 6.7년 내 사망률과 질환 발생률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건강한 그룹의 경우 연간 100명 중 약 0.8명, 중증 노쇠그룹 3.4명, 경증 노쇠그룹 1.6명, 노쇠 전체 그룹 1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사회적 특성을 고려해 비교·분석한 결과, 66세에 심하게 노쇠한 그룹이 건강한 그룹 대비 10년 내 사망 리스크가 약 4.4배 높았습니다. 노화에 따른 질환 역시 건강한 그룹은 1년간 평균 0.1건, 중증 노쇠 그룹 0.5건, 경증 노쇠 그룹 0.3건, 전체 노쇠 그룹 0.2건 발생했습니다. 질환별로는 10년 기준 중증 노쇠 그룹에서 당뇨, 뇌졸중, 심부전이 생길 위험이 최대 3배 높았으며 (2.3/2.2/2.9), 다른 이의 돌봄이 필요한 비율은 중증 노쇠 그룹이 건강한 그룹 대비 약 11배 높았습니다.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이에 대해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같은 나이지만 노쇠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며, 이를 통해 다가올 시간의 건강 상태와 생물학적 사망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는데요,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습관을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생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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