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MW가 7월 수입 신차 왕좌를 거머쥐었다. 아우디는 다시 3위를 되찾았다. 7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의 520이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1천138대로 전월(2만6천7567대) 대비 21.0%, 전년 동월(2만1천423대) 대비 1.3% 감소했다. 1~7월까지 누적대수는 15만1천827대로 전년 동기(15만2천432대) 대비 0.4% 줄어들었다. 수입 신차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는 것이다.
7월 수입 신차 시장 왕자는 BMW가 차지했다. BMW는 7월 한달 간 5천931대를 판매해 5천394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1~2위 모두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BMW는 전월대비 26.8%, 벤츠는 32.6%나 줄어들었다. 8월도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아우디는 수입 신차 3위로 되돌아왔다. 7월 1천504대를 판매하며 당당히 3위 자리를 꿰찼다. 볼보는 전년 동월대비 38.4% 증가한 1천409대로 4위에 안착했다. 5~6위 싸움이 치열했다. 5위는 전월대비 122.1% 증가한 1천195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최근 상승세인 렉서스(1천88대)를 체지고 차지했다. 렉서스는 전년 동월 대비 114.6% 증가라는 판매량에도 폭스바겐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이어 포르쉐 953대, 미니 798대, 토요타 622대, 쉐보레 539대, 지프 464대, 랜드로버 408대, 푸조180대, 포드 124대, 폴스타 121대, 벤틀리 80대, 캐딜락73대, 링컨 50대, 람보르기니 45대, 지엠씨41대, 혼다 31대, 마세라티 30대, 롤스로이스 29대, 디에스 25대, 재규어 4대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NW 520(886대), 벤츠 E 250(655대), 렉서스 ES300h(568대) 순이었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