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기부,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으로 ESG 활동 전개.. "기업의 ESG는 가치소비자를 리딩"

가전업계가 나눔,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ESG 활동으로 가치소비를 촉진한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가전업계가 나눔,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ESG 활동으로 가치소비를 리딩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인 5월 나눔 행사를 결산하는 행사를 이날 가졌다. 삼성전자는 5월 한달간 전 사업장에 나눔 키오스크와 온라인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 및 운영해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았다. 월 평균 모금액인 8500만원보다 2.7배 많은 23천만 원이 모였다. 이번 모금액은 희귀난치병, 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아동 20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기부에는 임직원 26천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삼성 나눔키오스크와 같은 일상의 기부문화가 삼성을 넘어서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쿠는 경남 지역의 자립 준비 청년 및 보호 아동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2543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내놨다. 후원 가전제품은 전기밥솥, 전가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생활가전 제품 259대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소외계층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쿠쿠는 지난 2019년 지역 아동센터 도서관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정수기 지원사업까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사회로 나가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하는 첫걸음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쿠쿠가 나눔, 기부 등으로 ESG 실천을 했다면 LG전자는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섰다.

LG전자 베스트샵은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IT 교육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실시한다. 전문과 과정은 와이파이 연결하기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사진 찍기 영상통화하기 등 초급과정부터 카카오톡으로 용돈·선물 보내기 ThinQ로 스마트 가전 제어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각 매장의 모바일 판매 전문 매니저가 맡는다. 이번 과정은 PPT, 동영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1:1 개별 코칭으로 운영된다. 4주에 걸쳐 주 145분씩 진행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과정을 이수한 고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격려품도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다. 이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다. 비용도 무료다. LG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시니어층에게 집중되는 점에 착안해 사전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면서 고객경험혁신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기술의 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모든 고객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IT 기기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인재를키우는사람들 대표는 "기업의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ESG 활동은 단순히 '기업이 좋은 일을 한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가치소비자들을 리딩하는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소비이자 가치투자다. 기업, 사회, 소비자 개인에게 모두 좋은 선순환을 이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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