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작 7월에만 지프·푸조·DS 등 3개 브랜드 3개 신차 출격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7월에만 지프·푸조·DS 3개 브랜드 3개 신차를 쏟아낸다. 기존에는 대형, 중형에 치중됐다면 이번에는 준중형·소형 SUV, 해치백 등 크기가 작은 차들로 MZ세대 및 여성 고객을 겨냥했다.

20일 스텔란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브랜드 국내 통합 이후 지프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신차 출시 소식이 없었던 푸조와 DS6월부터 신차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내달 지프의 2022년형 레니게이드 1.3 , 푸조의 뉴 푸조 308, DS의 풀체인지 모델 DS4가 출시된다.

우선 지프의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2708대가 팔리며 랭글러(312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자 지프의 1만대 재입성을 견인한 지프 입문차로 통한다. 내달초 공식출시되는 2022년형 레니게이드 1.3 모델은1.3L T4 Multi-Air 엔진(이하 1.3리터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175마력, 최대 23.5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2022년형 레니게이드 1.3의 공식 판매가격은 론지튜드 1.3 FWD4190만원, 리미티드 1.3 FWD4540만원, 리미티드 1.3 AWD4840만원이다.(관련 기사 참조)

지프는 오는 23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지프의 대표 프리미엄 컴팩트 SUV 뉴 컴패스도 국내 출시한다. 국내 판매되는 뉴 컴패스는 2.4리터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6단과 9단 자동 변속기, 전륜과 사륜 구동방식을 조합해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관련기사 참조) 뉴 컴패스까지 합하면 지프는 6월과 7월 각각 신차를 출시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만대 클럽 입성에 도전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의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2636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45.0% 감소한 상태다. 이번 신차들로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푸조와 DS는 국내 해치백 시장을 정조준했다. 국내 해치백 시장은 침체기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벨로스터N을 단종시키기로 하면서 국내 브랜드 해치백 모델이 멸종될 처지에 놓인 상황이다. 푸조와 DS가 그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내 해치백 시장도 수입차들에게 넘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푸조는 뉴 푸조 308’을 내달초 출시한다. ‘뉴 푸조 308’9년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스텔란티스 브랜드 국내 통합 이후 처음 출시되는 푸조의 완전 변경 신차이자, 새 엠블럼을 얹은 첫 차다. 308은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부터 책정될 예정이다.(관련 기사 참조)

DS5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인 DS4로 국내 해치백 시장을 겨냥했다. 출시는 내달 10일 전후다. 일정상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달 안에는 출시된다. 현재 신형 DS4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DS4는 디젤 모델이 우선 투입되고 , 향후 가솔린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대는 3000~4000만원 대가 유력하다.(관련 기사 참조)

푸조와 DS에게도 이번 신차는 중요하다. 한국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푸조의 1~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846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다. DS41대로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 자체가 제로에 가까운 상태다. 그러나 지프를 포함 하반기 신차의 특징은 차체가 컴팩트하다는 점이다. 또한 SUV와 해치백 스타일로 여성고객과 MZ세대를 공략한다는 점이다. 전략이 통한다면 지프 뿐만 아니라 푸조, DS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올 상반기에는 큰차 위주 였다면 올 하반기에는 젊은층이 좀 가볍게 탈 수 있는, 특히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달 초 출시하는 신차 중 2대가 해치백이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세단보다는 주행성능 강조한 해치백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있다이번 신차들이 국내 해치백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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