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월 신규 판매대수 7822대로 1위...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636대 팔린 벤츠 E 350 4MATIC
5위부터 10위까지 순위 변동...포르쉐, 폭스바겐 제치고 5위 등극, 렉서스 10위로 밀려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수입차 시장은 4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천하였다.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판매대수) 1위와 베스트셀링 1위 모두 벤츠가 독식했다. 4월에는 이변도 많았다. 볼보가 두 달 연속 신규 등록 대수 3위에 올랐고, 볼보와 순위 싸움을 하던 폭스바겐은 포르쉐에 5위 자리마저 내줬다. 일본차 브랜드 중에서는 렉서스가 10위권에 간신히 턱걸이를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판매대수)는 2만3070대로 전월 대비 7.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판매대수) 순위를 보면, 벤츠가 7822대로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6658대를 판매한 BMW였다. 볼보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3위를 차지했다. 볼보의 4월 판매대수는 1332대다. 이어 ▲아우디 1051대 ▲포르쉐 918대▲폭스바겐 847대 ▲미니 779대 ▲토요타 648대 ▲지프565대 ▲렉서스 478대 ▲폴스타 460대 ▲링컨 267대 ▲쉐보레 260대 ▲혼다 195대 ▲랜드로버 189대 ▲포드 186대 ▲푸조 163대 ▲캐딜락 72대 ▲벤틀리 66대 ▲마세라티 58대 ▲람보르기니 20대 ▲재규어 19대 ▲롤스로이스 12대 ▲디에스 4대 ▲시트로엥 1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65대(59.7%), 2000~3000cc 미만 6027대(26.1%), 3000~4000cc 미만 1440대(6.2%), 4000cc 이상 263대(1.1%), 기타(전기차) 1,575대(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5.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879대(42.8%), 하이브리드 7917대(34.3%), 디젤 2514대(1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85대(5.1%), 전기 1575대(6.8%) 순으로 나타났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636대가 팔린 벤츠 E 350 4MATIC가 차지했다. 2위는 BMW 520(1237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C 300(815대)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