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3월 신규 등록대수 순위에서 아우디 제치고 3위 올라
볼보 관계자 “매달 1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계획대로 진행...특히 지난달 S90이 전월인 2월보다 많이 판매”

3월 볼보가 수입승용차 월간 신규 등록대수 순위에서 아우디를 제치고 3위에 입성했다./사진:3월 판매 견인 S90/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달 수입승용차 판매실적을 보니, 볼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브랜드별 월간 등록대수 (판매대수) 순위에서 볼보가 아우디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반면 불매운동에서 벗어난 렉서스 등 일본차 브랜드도 도통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가장 큰 변화는 월간 신규 등록대수 순위다. 볼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벤츠 8767, BMW 6837대로 1위와 2위는 변동이 없다. 그러나 3위는 전월과 다르다. 최근들어 3위는 아우디 자리였다. 그런데 3월 볼보가 1309대로, 아우디(1155)를 밀어내고 당당히 3위에 올랐다. 볼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볼보의 4월 판매량도 기대가 된다. C40 리차지, XC40 리차지 고객인도가 4월 중순부터 이뤄지기 때문이다.

볼보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매달 1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특히 지난달에는 S90이 전월인 2월보다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 1053, 포르쉐 951, 렉서스 554, 지프 536, 토요타 526, 쉐보레361, 푸조 290, 랜드로버 277, 폴스타 249, 포드177, 링컨167, 혼다 122, 마세라티 85, 캐딜락 82, 벤틀리 52, 람보르기니 30, 롤스로이스 21, DS 14, 시트로엥 12, 재규어 12대 순이었다.

일본차브랜드들은 불매운동에서 벗어난 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도통 판매량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렉서스는 불매운동이 한참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35.6% 감소했다. 1~3월 누적대수(1541)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22.2% 줄어들었다. 토요타는 전년 동월(554) 대비 3.3% 감소했고, 1~3월 누적 대수(1109)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18.3% 줄어들었다. 혼다는 더 심각하다. 혼다는 전월(256) 보다 52.3% 줄어들었고, 전년 동월(333) 대비 63.4% 감소했다. 1~3월 누적 대수(673)도 전년 동기간 대비 9.7% 판매량이 감소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50 109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벤츠 E 350 4MATIC 904, BMW 520 677대 순이었다.

한편,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19454)대비 28.1% 증가, 전년 동월 (27297) 대비 8.7% 감소한 24912대로 집계됐다. 3월까지 1분기 누적대수 61727대로 전년 동기 71908대보다 14.2% 감소했다.

3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794(55.4%), 2000~3000cc 미만 7974(32.0%), 3000~4000cc 미만 1290(5.2%), 4000cc 이상 281(1.1%), 기타(전기차) 1573(6.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2387(89.9%), 일본 1202(4.8%), 미국 123(5.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1116(44.6%), 하이브리드 7543(30.3%), 디젤 2744(1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936(7.8%), 전기 1573(6.3%)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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