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587명...국내발생 560명, 해외유입 27명
변이바이러스 49명 추가 확진...해외유입 29명, 국내 발생 2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500명대로 감소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진이 49명 발생해 지역사회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반면 변이바이러스 감염은 늘었다. 4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최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남아공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도 우려된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으로 6일만에 500대다. 국내 발생은 560, 해외유입은 27명이다. 누적확진자는 1114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95명으로 총 10804(91.52%)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5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3,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70(치명률 1.61%)이다.

이날 0시 기준 11일 지역별 국내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확산을 주도했다. 그러나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거세다. 국내발생 560명 중 수도권은 61.6%(345), 비수도권은 38.4%(215)으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우선 수도권의 경우 최다 발생지역은 경기로 173명이 확진됐다. 173명 중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67%나 됐다. 깜깜이 전파는 22.5%로 집단감염보다 많았다. 집단감염은 노래방, 실용음악학원, 법당, 가정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에서 확산이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성남분당 노래방 7포천시 창호제조업 1고양시 실용음악학원 1고양시 원당법당 1화성시 가정어린이집 2남양주시 공공기관 4안산시 보험회사 1서울 동작구 직장2 1명 등 집단감염 18, 확진자 접촉자 116, 감염경로 조사 중 39명이다.

서울에서는 1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내 체육시설에서의 확산이 두드러졌다. 이날 하루 실내 체육시설에서 발생한 신규확진자만 16명이다. 음악학원과 공공기관, 한방병원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진구 실내 체육시설 8서초구 실내 체육시설 5중랑구 음악학원 5도봉구 한방병원 4양천구 실내체육시설 3중랑구 공공기관 3기타 집단감염 21명 등 집단감염 49, 확진자 접촉자 69, 감염경로 조사 중 42명이다.

이밖에 부산 46대구 15인천 12광주 4대전 17울산 31세종 5강원 4충북 17충남16전북 24전남 3경북 15경남 15제주3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1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중랑구 가족 및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에서 또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1명과 지인 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확진자수가 20명이 됐다.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첫확진자가 이용자 10, 종사자 1명 등 11명에게 전파해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서울 서초구 텔레마케팅 집단감염에서는 텔레마케팅 직원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3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공공기관에서는 종사자 7, 가족 4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집단감염은 방문자 4, 노래방에서 전파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으로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동구/중구 학원 집단감염에서는 지난 10일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학생 7, 가족 및 지인 3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수가 95명이 됐다. 집단감염으로 누적확진자가 50명 발생한 충남당진시 교회에서는 가족 및 지인 2명 시민학교 관련 2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호남권의 경우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완주군 대학교에서 학생 7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발전했다. 29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가후 수업 집단감염에서는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 33명이 발생한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 집단감염에서는 교인 4, 기타 2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권의 경우 경북 경산시 교회 집단감염에서는 기타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수가 20명으로 늘어났다. 12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어린이집 집단감염에서는 가족 2, 기타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권의 경우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사상구 과외교사 사례에서는 가족 2, 지인 2, 과외학생 2, 기타 4명 등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381명인 부산 유흥주점 집단감염에서는 유흥주점 관련 8, 유흥주점에서 전파된 중구 헬스장 관련 2, 유흥주점에서 전파된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1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울주군 자동차부품회사에서는 종사자 18, 가족 4명 등 22명이 추가확진됐다. 울산 중구 가족/지인모임에서는 가족 1, 기타 8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수가 1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남 창원시 다단계 업체에서는 종사자 5, 이용자 6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발전됐다.

해외유입은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4, 외국인 13명이다. 유입국가는 방글라데시 1(외국인), 이라크 1(내국인), 인도 4(외국인), 인도네시아 3(내국인 2/ 외국인 1), 카자흐스탄 1(외국인), 파키스탄 1(외국인), 필리핀 3(외국인), 불가리아 1(외국인), 폴란드 9(내국인), 프랑스 1(내국인), 카메룬 2(외국인)이다.

변이바이러스 국내 전파도 우려된다. 지난 5일 이후 49건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변이바이러스는 영국 변이 324,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6, 브라질 변이 9건 등 총 379건이 됐다. 이번 49건의 인지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29, 국내 발생 20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10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19명은 입국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영국 변이는 총 24건으로 필리핀7, 파키스탄7, 폴란드3, 미국 3헝가리2아르메니아1케냐1명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는 총 4건으로 방글라데시2, 필리핀2명이다. 브라질변이는 총 1명으로 브라질 1명이다. 국내발생 영국변이 20명 중 12명은 내국인, 8명은 외국인이다. 경기성남시외국인모임’ 6울산북구목욕탕’ 4울산북구회사/목욕탕2’ 3, 기광주시석제품제조업’ 1, ‘경기성남시중학교및체육도장’ 1명 등 집단사례와 관련돼 15, 아직 집단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사례들에서 5명이다.

방역당국 관게자는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학교·학원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최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남아공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일부터 시행되는 3주간 연장된 거리두기 조치와 강화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및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시설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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