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8개월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 수성...신흥강자 XM3, 트레일블레이저 추격

국내 소형 SUV 세대교체 주역 3총사, 기아차 셀토스, 르노삼성차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소형 SUV 바람이 거세다. 소형 SUV에도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 기아차 셀토스를 시작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 등 이들이 국내 소형 SUV를 이끄는 간판급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13일 자동차 업계 및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기준 기아차 셀토스가 이들 중 판매량이 가장 많다. 셀토스는 지난달 기아차 내수판매에서 RV 모델 중 603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해외에서도 27362대 팔린 스포티지에 이어 21771대가 팔리며 해외판매 2위에 오른 기아차 대표 주력 소형 SUV. 특히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신차 출시 이후 8개월 연속 소형 SUV 1위를 수성 중이다. 또한 지난달까지 누적 만4413대를 판매하여 소형 SUV 역사상 최단기간 4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런 추세라면 소형 SUV 최단 기간 누적판매 5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을 꼽자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 첨단 안전 사양 대폭 적용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사양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성 전 연령층에 고른 고객 분포 등이다.

타 브랜드 후발모델들의 견제도 세다. 지난 2월 후반에 출시된 르노삼성차 XM3257대 판매로 시작했지만 지난달 5581대가 판매되며 2월 대비 무려 9691.1% 성장했다. 특히 XM3는 구매고객 중 총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타다가 XM3로 교체할 만큼 소형SUV임에도 불구하고 공간, 성능 사양 등이 중형세단 못지 않은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여기에 전체 구입 고객 중 94%가 시승을 해보고 나서 XM3 구매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시승에서의 구매력이 입증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당분간 XM3의 고속 질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셀토스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의 맞공도 만만치 않다. 지난 1월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2608대 판매에서 지난달 3187대가 판매됐다. 이는 2월 대비 무려 424% 판매 신장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가 쉐보레의 주력모델임을 입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과 총 19개 색상 조합이 가능한 컬러, 동급 유일의 다양한 고급 옵션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정통 SUV의 본질에 충실한 한데다 동급 유일의 제 3종 저공해 차량으로 공영 주차장 최대 50%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받는 각종 금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구매펵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개소세 인하로 최대 111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SUV 세그먼트 시장이 활발해 지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지난달 정부의 개소세 인하, 신차효과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월 평균 판매대수인 15356대 보다 78%가 증가한 27369대가 판매됐다특히 셀토스, XM3, 트레일블레이저 등 3개 모델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당분간 이같은 3자 구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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