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42,316m²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부산 및 경남 일대의 소비자의 홈퍼니싱 갈증 해소 전망
신종 코로나 확산 속 13일 오픈 강행...방역 등 위생 관리 철저 약속
초기 교통혼잡 불가피...부산시 대책 내놓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역부족, 이용자 감수해야

11일 오전 이케아 동부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코리아 프레데일 요한손 대표가 이케아 동부산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복요한 기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케아 첫 영남권 매장이 이달 13일 오픈한다. 이케아의 동부산점 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도 막지 못했다. 국내 4번째 매장인 동부산점은 앞으로 부산 및 경남 일대의 소비자의 홈퍼니싱 갈증을 해소시켜 줄 전망이다.

11일 오전 1030분 이케아 동부산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케아코리아 프레데릭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을 실현해 왔다그동안 이케아 매장 방문이 어려웠던 부산경남 지역 고객들이 이케아 동부산점을 통해 집을 사랑하고, 더욱 행복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다양한 홈퍼니싱 솔루션과 아이디어, 제품을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케아 동부산점의 문을 열고 부산경남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매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4번째 매장인 이케아 동부산점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317)은 전체 영업장 면적 42,316m²의 지하 1, 지상 4층 규모다. 위치 선점도 적당하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위치한 이케아 동부산점은 해운대, 부산시청 등 부산 내에서는 물론 울산, 김해 등 인근 주요 도시에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즉 영남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될 전망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부산 및 영남 지역 특색에 맞추어 매장이 꾸며진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동부산점을 준비하면서 부산경남 지역에서 실행한 100여 차례의 가정 방문과 연구 조사 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동부산점에서 주요 타깃 고객층의 주거환경과 니즈에 부합하는 홈퍼니싱을 제공한다. 특히 동부산점에는 홈퍼니싱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손쉽게 집에서 작은 차이로도 큰 변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낮은 가격의 가구와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가격대의 1만여개 홈퍼니싱 제품이 비치된다. 또한 부산지역내에 노후 아파트가 많은 것을 감안해 효율적인 수납 솔루션과 새로운 주방 가구 관련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요한손 대표는 부산의 특징은 50%가 넘는 가정에 아이가 있고 부산사람들은 좋은 키친을 가꾸는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동부산점은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케아 동부산점에서는 홈퍼니싱 영감 및 솔루션과 제품을 만나보는 공간은 물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케아 레스토랑 및 비스트로, 무료로 아이를 맡기고 편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스몰란드도 마련됐다. 이케아 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몰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이케아코리아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직원 500명을 해당지역에서 선발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35세로, 66%는 여성이며 93%는 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교통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이 위치한 해운대 기장 일대는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곳이다. 부산시는 동부산점 개장을 앞두고 동부산권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 임시주차장 추가확보, 신호 운영주기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 도로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중장기 계획으로 당장 효과를 보는 것이 한계가 있다.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것은 광어골 교차로 1개차로와 기장해안로 1개 차로 증설, 교통신호체계 중앙제어 운영에 불과하다. 따라서 당장 교통대란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주차도 문제다. 이케아 기본 주차장은 1441대 세울 수 있다.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영남권 소비자가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부산시가 확보한 주차장은 기존 이케아 주차장에 임시주차장 1500, 미분양 임시주차장 500면을 포함해 3441면이지만 이역시도 부족하긴 매한기자다.

이에 대해 요한손 대표 이케아는 고객들이 매장 방문할 때 마다 최고의 경험을 하길 원한다따라서 교통체증이나 주차 등의 이슈로부터 자유롭길 원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겠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확산도 변수다. 대중 이용시설은 신종 코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이케아코리아는 동부산점 매장 오픈을 기존 계획대로 13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요한슨 대표는 우리는 지역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다. 고객의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해 대처하길 원한다매장에 드나드는 모든 직원에 대해 열이 있는지 등 건강체크를 할 것이다. 지금도 아픈 사람들은 출근시키지 않고 있다. 마스크 착용, 손소독, 매장소독 등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케아 동부산점은 공식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픈일인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무료로 가입 가능한 이케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 (IKEA Family) 멤버를 대상으로 빌리 (BILLY) 책장, 회보그 (HÖVÅG)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파놈 (FANOM) 식탁 등 20개의 인기 제품을 20% 할인된 특별가에 판매하며, 229일까지 200만원 이상 주방가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감사카드를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케아 동부산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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