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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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폴스타의 유일한 판매 차량이다. 올해 폴스타3을 출시할 예정이긴 하지만 언제 출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지난해 1654대가 팔리며 수입 전기차 중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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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는 지난해 상반기 업그레이드 버전이 새롭게 출시됐다. 과연 전작 대비 얼마나 업그레이드됐는지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능, 승차감 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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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폴스타2의 성능은 내연기관차와 비슷했다. 싱글모터의 경우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비해 힘이 많이 부족했다.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을 주행할 때 버거워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업그레이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완전 달라졌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듀얼모터다. 벌크업을 제대로 했는지 힘이 남아돈다. 가파른 오르막길도 평지처럼 주행한다. 앞차를 추월할때도 쭉 나아가는 힘이 다르다. 가볍게 추월한다.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주행감도 탈피했다.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싶을 정도다. 그 이유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우선 파워는 기존 170 kW (231마력)에서 220kW(299마력)으로 68마력 더 강해졌다. 68 마력의 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진다. 토크는 기존 330 Nm에서 490Nm으로 160Nm 늘어났다. 그만큼 힘이 강해지다 보니 최고속도도 기존 160 km/h에서 205 km/h으로 빨라졌다. 전비와 주행거리도 전작에 비해 늘어났다. 전작은 0-100km/h에 도달하는데 7.4초가 걸렸지만 업그레이드 폴스타26.2초로 빨라졌다. 주행거리는 전작이 417km를 주행할 수 있었던 반면 업그레이드 모델은 449km를 주행할 수 있다.

승차감은 전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가 성능면에 집중됐다는 이야기다. 이미 폴스타2는 승차감에서는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 풍절음과 노면소음은 없었다. 노면 충격도 이정도면 우수하다. 급 코너링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 방지턱을 넘을 때 전작은 다소 딱딱했지만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부드럽게 넘어간다.

편리성은 말하면 입이 아프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에는 업그레이드된 T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아리아 응답률이 더 향상됐다. 실제로 주행하는 동안 공조기 온도를 조절하고, 길안내를 받고, 음악을 듣는데 아리아만 부르면 해결됐다. 심지어 날씨, 뉴스가 궁금할때도 아리아를 부르면 아리아가 알아서 날씨와 뉴스를 들려준다. 운전자는 주행하는 동안 전방에서 시선을 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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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폴스타2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가치소비를 하고자 함이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소재면에 있어서도 지속가능을 담고 있다. 위브테크 내장재는 오염과 수분에 강하고 고급스러운 질감과 감축을 구현한 100% 비건 소재다. 가소제 함유량도 기존 45%에서 1%까지 줄여 지속가능성까지 반영했다. 무늬만 친환경 표방 차가 아니란 소리다. 친환경에 가치를 두고 있는 소비자라면 폴스타2 만한 전기차를 만나기 쉽지 않다.

폴스타에 있어서 올해는 새로운 변곡점이 될 해다. 그동안 폴스타2라는 단일 모델로 국내 영업을 해왔다. 올해는 폴스타3를 국내에 출시하며 모델의 다각화에 나선다. 그러나 올해 폴스타2에게는 다소 어려운 해가 될 수 있다. 성능, 승차감, 친환경 등 모든면에서 부족함이 없지만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폴스타2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관련 기사 참조)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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