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까지 고안한 제품 기부와 바디 연고, 마스크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용품을 선택해 기부했다.
기업들이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까지 고안한 제품 기부와 바디 연고, 마스크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용품을 선택해 기부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까지 고안한 제품 기부와 바디 연고, 마스크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용품을 선택해 기부했다. 대한항공은 버려질 폐 기내담요를 리사이클링해 안전방재모를 제작,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1천만원 상당의 비판텐 연고와 비판톨 바디로션을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며, 씨앤투스는 서울시교육청에 아에르 마스크 30만 장을 기부했다. 어린이와 미혼모를 위한 기부로, 저출산 시대에 가치를 찾는 기부와도 일맥상통한다.

대한항공은 폐 기내담요를 재활용하여 만든 안전방재모 500개를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기부한 안전방재모는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의 지진체험교육에서 교보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기내담요는 충분히 사용한 후 폐기되는 것이 절차이지만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난재해 시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방재모로 태어났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안전방재모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안전방재모에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기부 박스를 포장하는데 참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임직원 참여를 바탕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며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우리 가족 피부 건강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 기부식을 열고 1천만원 상당의 비판텐® 연고와 비판톨® 바디로션을 미혼모 가정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엘 코리아가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피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스킨십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했다. 첫 번째 활동으로 기부되는 제품들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약 250세대의 미혼모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미혼모 가정에 건강한 피부와 행복한 육아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바이엘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사회 전반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앤투스는 서울시교육청에 아에르 마스크 30만 장을 기부했다. 씨앤투스는 독감과 폐렴 등 겨울철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방역을 강화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 물품은 아에르 보건용 마스크 약 3억 5700만 원 상당으로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 맞는 소형 및 초소형 제품으로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이 장시간 착용해도 답답함이 적고 호흡이 편안한 제품을 골랐다.

하춘욱 씨앤투스 대표는 “최근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일 습관처럼 착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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