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신한투자증권, 헬로힐리오 등.. 치매어르신부터 미혼모 시설까지

금융사와 뷰티 브랜드가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을 실천한다.
금융사와 뷰티 브랜드가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을 실천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사와 뷰티 브랜드가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과 ESG 경영을 실천한다. 광주은행은 치매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 기부금 8820만원을 광주광역시에 전달하며, 신한투자증권은 걷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1500만원 기부금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헬로힐리오는 따뜻한 하루에 5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제품은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 여성에게 전달한다.

광주은행은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배회감지기 지원 기부금 8820만원을 광주광역시에 전달했다. 29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 8820만원은 치매 어르신을 위한 배회감지기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배회감지기는 위치 확인 시스템(GPS)과 이동통신을 통해 배회증상이 있는 대상자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알려주는 기기로, 가족 등을 통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이나 사용기한 제약이 없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배회감지기 지원이 실종사고 사전 예방과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지역 곳곳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등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274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중요한건 걷고 기부하는 마음‘ 캠페인으로 조성된 1500만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중걷마' 캠페인은 신한금융그룹의 '아껴요' 캠페인의 7대 실천 약속 중 걸어요 내용을 기반으로 사내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추진한 캠페인이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했다. 누적 걸음 20만보 이상인 신한투자증권 임직원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1억8614만 걸음을 기부했다.

선케어 브랜드 헬로힐리오는 따뜻한 하루에 5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기부된 화장품은 따뜻한 하루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전국의 모자원, 미혼모시설, 그룹홈, 여성쉼터 등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헬로힐리오는 27일 따뜻한 하루 사무실에서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헬로힐리오 브랜드 측은 기부한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 전문제품으로 피부 노화를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민감한 피부도 안심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했기에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판단해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앳홈 CBO 사업총괄 하보영 이사는 “기부한 화장품이 미혼모 시설에도 전달된다고 들었다. 지치고 피곤한 어머니들의 얼굴이 저희 선물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고, 표정도 밝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며 나눔의 기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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