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기자가 시승한 차는 렉서스가 최근 국내 출시한 5세대  RX500h 스포츠 퍼포먼스로 기존의 렉서스 디자인을 탈피해 넥스트챕터를 향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도약을 이뤄냈다. 타즈나 콘셉트가 적용된 운전석은 운전자와 교감을 극대화하는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중앙 디스플레이어는 14인치 터치형이 장착돼 시인성이 한층 좋아졌다. 공조장치와 오디오 컨트롤러는 물리적 다이얼이 따로 적용돼 전자장비에 익숙치 않은 소비자를 배려했다. 2열 시트를 접는 버튼도 트렁크와 2열 시트 아래 위치하는 등 편리함도 갖췄다.

RX500h에는 2.4리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출력은 371 ps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46.9kg.m다. 변속기는 자동 6단이다. 주행해 보니 속도에 따른 엔진 및 기어 충격도 없다. 코너링, 급 차선변경 등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풍절음도 전혀 들리지 않았다. 노면 소음도 마찬가지다.

RX500h에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PDA),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적용돼 있는데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특히 헤드업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다. 앞차 사이로 다른 차가 끼어들자 헤드업디스플레이어에 다른차가 끼어드는 모습이 그래픽으로 연출됐다. 속도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길 안내까지 표시되다 보니 헤드업디스플레이어가 제공하는 정보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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