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 마지막날인 13일 한 관람객이 마스코트와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ESG를 통한 친환경 가치소비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몰려들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녹색 소비와 생산, 제품, 기술, 정책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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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행사장을 찾은 시간은 마지막날인 13일 오후 1시쯤이다. 행사 첫날 보다는 관람객이 적었지만 그래도 ESG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녹색 소비와 생산, 제품, 기술, 정책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에는 총 18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녹색 소비(공산품, 유통·서비스) 녹색 기술(자원순환, 탄소중립, 건축) ESG 분야 등 총 505개 부스에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 전휴성 기자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부스는 올해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에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재활용 종이빨대 우유팩이다. 이 업체는 6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해당 부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 취재에서 아이들이 팩우유를 마실 때 빨대가 필요하다. 최근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빨대는 대부분 플라스틱이라면서 이 제품은 종이빨대를 우유팩에 포함시켰다. 종이빨대를 아래로 꾹 찔르면 바로 우유를 마실 수 있다. 모두 재활이 가능한 종이다 보니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강진일 기자

친환경 의류 수거 서비스 부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반적으로 안 입는 옷을 처리할 때 아파트 등에 마련된 의류 수거함을 이용한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버리는 옷을 해당 업체 수거백에 담아 문 밖에 내놓으면 해당 업체가 수거해 간다. 이후 의류 20벌부터 장 당 최고 2만원을 준다. 최소 KG300, 평균 500원 이상을 벌 수 있다.

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입던 옷을 버리면 그걸로 끝이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돈이지만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쉽게 설명하면 버리지 않고 용돈벌이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매입 서비스라고 말했다.

사진: 강진일 기자

대기업관에서는 LG전자와 엡손 부스에 관람객들이 많이 몰렸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생활가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해양 생태계 보호, 탄소배출 저감, 자원순환 등 3개 주제로 전시공간을 꾸미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능이나 소재를 적용한 트롬 세탁기, 트롬 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청소기, 스타일러,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힐링미 아르테 안마의자 등을 전시했다. LG전자 현장 직원들이 관람객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줬다. 관람객들은 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힐링미 아르테 등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제품, 인공지능 건조 코스로 기존 건조기의 표준 코스보다 건조시간을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트롬 건조기 등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한국엡손은 Epson 정원이라는 테마로 전시 공간을 꾸몄다. 부스에는 다양한 친환경 프린터를 전시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은 열을 사용하지 않는 엡손만의 고유 기술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엡손 비즈니스잉크젯 프린터 사용 시 연간 소비 전력을 최대 77% 절감하고, Co2 배출량은 77% 감소되며 폐기물배출량을 최대 82%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일부 부스에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많은 관람객들이 체험을 통해 친환경을 경험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 A(30대 직장인, 남성)이번 행사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 앞으로 친환경 제품을 더 선호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B(남성, 서울 거주)평상시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다, 친환경이라는 개념이 막연했는데 이번 행사장에 와서 친환경 제품들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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