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니,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시장에서 경기 침체 등 여파로 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내수 감소분을 해외 수출에서 만회, 선방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9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니,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시장에서 경기 침체 등 여파로 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내수 감소분을 해외 수출에서 만회, 선방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9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니,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시장에서 경기 침체 등 여파로 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내수 감소분을 해외 수출에서 만회, 선방했다. 

4일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차·KG모빌리티의 9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이들 완성차들의 판매 대수는 총 69만91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업체별 글로벌(내수 및 수출, 해외 판매 포함)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내수 5만 3천911대, 해외 30만 3천240대 등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총 35만 7천151대를 판매했다.기아는 내수 4만 4천123대, 해외 21만 6천568대, 특수 63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6만 1천322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내수 2천632대, 해외판매 3만3천912대 등 전년 동월 대비 49.6% 증가한 3만5천644대를 팔았다. KG모빌리티는 내수 4천069대, 수출 5천514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9천583대를 판매 했다. 르노자동차코리아는 내수 1천651대, 수출 7천454대 등 전년 동월대비 51.9% 감소한 9천10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추석연휴 조업일 축소, 개별소비세 복원, 전기차 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6.1% 감소했다. 이는 지난 7월 7월 11개월 만에 감소(-5.9%)한데 이어 두달만의 감소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한국지엠·르노코리아차·KG모빌리티 등 4개사의 국내 판매 실적이 후진했다. 기아만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현대차는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KG모빌리티는 47% 감소, 한국지엠은 34.4% 감소했다. 르노코리아차는 67.3%나 줄어들었다. 

반면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4개사가 해외 판매 및 수출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내수 부진을 해외 판매 및 수출로 만회한 셈이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51.2%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46.3% 줄어들었다. 르노코리아차만 내수와 수출 모두 절반에 가깝게 감소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