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조성 및 나무심기를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환경경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선택한 방법은 숲 조성 및 나무심기다. 환경보호와 지역사회의 생태계 복원을 통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선한 행보 이유다.


숲 조성 통한 환경 보호 리딩


한국 코카-콜라는 실내 숲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유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아동복지시설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시작했다. 올해까지 총 27곳에 실내 숲 조성을 완료했다. 아이들의 신체적 및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어 실내 공기 정화를 도울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벽면 플랜테리어를 비롯해 실내 정원 등을 조성했다.

매년 전사적으로 환경경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환경 친화적 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충청남도 내포 신도시 내 위치한 홍예공원의 도민 참여 숲조성 사업에 동참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사업의 모금기관인 사랑의열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천만 원을 전달한다. 기부금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나무 1000그루 및 편의시설 설치에 활용된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미혼모 보호시설 '자모원'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재활원'을 방문해 '우리들의 숲 조성'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우리들의 숲 조성' 봉사활동은 사회복지시설에 녹지 공간을 조성해 일상 속 '플랜트 테라피(식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자연 치유 요법)'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나무심기 통한 환경 보호


지난 22일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 50여 명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나무심기는 기후 위기로 인해 붕괴된 꿀벌 생태계를 살리자는 목표로 시작된 환경재단의 꿀숲벌숲캠페인 일환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들은 도심 꿀벌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헛개나무와 쉬나무 등 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나무심기 활동에는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가해 노을공원 나무자람터에서 100그루 이상의 들메나무와 헛개나무를 식목하고 친환경 흙과 도토리, 가래나무 씨앗을 넣은 자루인 '씨드뱅크'를 제작 및 배치해 건강한 토양에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 11일 몽골 에르덴 솜 지역에 위치한 '카스 희망의 숲' 일대에서 오비맥주 임직원들과 몽골 대학생 그리고 현지 주민 등으로 구성된 환경 봉사단 40여 명이 나무심기 조림활동을 펼쳤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대규모 환경개선 프로젝트로 오비맥주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2010년부터 14년째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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