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인포테인먼트 2.0 탑재로 볼보 2024년식 XC40, XC60을 시승했다./사진: 전휴성 기자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탑재로 볼보 2024년식 XC40, XC60을 시승했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탑재로 볼보 2024년식 전 차종이 진일보했다. 아리아만 설정한 루틴을 통해 간편하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롭게 티맵스토어가 추가돼 뉴스와 오디오북, 증권 주식 정보 등도 아리아만 부르면 보거나 들을 수 있다. 웹서핑 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3일 강원도 르네블루 by 워커힐에서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2024년식 볼보 XC40XC60을 타봤다. 이번 시승은 업그레이드 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테스트에 초점을 맞췄다. 시승 구간은 르네블루 by 워커힐에서 인제 뜨레돌체 카페까지 편도 약 50km, 왕복 100km로 총 120분이다. 르네블루 by 워커힐에서 인제 뜨레돌체 카페까지 편도 약 50kmXC40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XC60을 시승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탑재...아리아만 부르면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XC40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 후 아리아 볼보 시승가자라고 말하자 새롭게 추가된 루틴서비스(사전에 볼보측이 설정해 놓은 루틴)가 바로 내비 길안내가 시작됐다. 루틴서비스는 한마디로 기존 티맵에서 개인이 자주 길을 찾는 곳, 예를 들면 집이나 사무실 등을 설정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루틴 서비스를 통해 사무실 주소를 일이라고 설정 한 뒤 아리아 일하러 가자라고 말하면 바로 사무실로 길 안내가 시작되는 것이다.

“아리아 날씨 안내해줘”라고 말하자 주행 중인 지역의 날씨를 안내한다./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오전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따라서 이번엔 주행 중 아리아 날씨 안내해줘라고 말하자 주행 중인 지역의 날씨를 안내한다. “아리아 뉴스 들려줘라고 말하자 KBS 최신 뉴스를 들려준다.

돌아오는 길에 XC60에서 마찬가지로 시동을 건 후 아리아 볼보 행사장 가자라고 말하자 바로 도착지인 르네블루 by 워커힐로 길 안내를 시작했다. 이밖에 공조기, 통풍시트 온도 조정 등도 아리아만 부르면 척척해냈다. 아리아의 인식율은 거의 100%에 가까웠다. 아쉽게도 시승이라서 새로 적용된 티맵스토어는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제 볼보 소유자들은 OTT 이용부터, 결제, 연합뉴스 보기, 웹서핑 등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볼보차가 음성인식 잘되는 태블릿PC라고 보면 된다. 수입차 중에 이렇게 편리한 차가 또 있을까 싶다. 이래서 차를 인도 받기 위해 “2년을 기다리는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XC40, 안정적 주행 및 승차감 엄지척


 XC40/사진: 전휴성 기자
주행 중인 XC40/사진: 전휴성 기자

XC40은 볼보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차다. XC60과 견주어 절대 뒤지지 않는다. XC60보다 주행 중 노면 소음 등 승차감이 살짝 떨어지지만 이정도도 만족스럽다. 타고 있다 보면 XC60이라고 착각할 정도다. 빗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빗속에서도 어뎁티드 크루즈 컨트롤은 잘 작동했다. 시승 구간 중 구간 단속 구간에서 어뎁티드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했다. 설정한 속도와 앞차와의 간견에 맞춰 주행했다. 아쉬운 점은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옵션인 통풍시트와 헤드업디스플레이어를 선택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시동을 거는 방식도 XC60과 달리 버튼이다. XC60은 로터리식이다. 볼보 입문차 또는 작은차를 선호하는 와이프차로 제격이다. 연비도 만족스럽다. 50.5km의 연비는 9.9km/L이다.


XC60, 볼보 베스트셀링 모델 이유 있네


XC60/ 사진: 전휴성 기자
주행 중인 XC60/사진: 전휴성 기자

XC60은 언제 타도 편안하고 조용하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엔 그 진가가 빛을 낸다. 이날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많이 내렸다. XC60에겐 빗길은 그냥 도로다. 평상시처럼 주행한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커브길에서도 탁월한 안정감을 자랑한다. 특히 XC40과 달리 헤드업디스플레이어가 장착돼 있어 시선을 게기판으로 옮길 필요가 없다. 주행 중 차 실내는 조용하다. 차에 부딪치는 빗소리만 크게 들린다. 딱히 흠잡을 대가 없는 것이 흠이다. 아리아 덕분에 42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연비도 만족스럽다. XC60의 복합 공인 연비는 10.1km/L이다. 이날 빗속의 43.4km의 연비는 13.8k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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