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뷰티 브랜드와 소형 가전 브랜드도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뷰티 브랜드와 소형 가전 브랜드도 방안을 내놓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뷰티 브랜드와 소형 가전 브랜드도 방안을 내놓고 있다. LG생활건강 비욘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속 포장재 역시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하려고 노력한다. 한국P&G 브라운은 소비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폐 전기면도기를 수거하며 이를 자원화하는 방식이다.

LG생활건강 브랜드 비욘드는 바디워시와 바디로션 2종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이다. 저탄소 인증 제품은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 중 연료·원료 대체나 공정 개선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환경성적표지는 원료 채취 단계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바디워시와 바디로션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PCR· Post-Consumer Recycled)이 98.5% 들어간 페트(PET)로 제작했다. 생산 단계부터 전력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탄소 배출량을 평균 9.4% 이상 감축했다. 특히 딥 모이스처 스무딩 바디 에멀전은 바디로션 품목 중 국내 최초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비욘드는 딥 모이스처 바디제품 2종 외에도 세트 품목에 재생 플라스틱 30%를 사용한 포밍(속 포장재)을 적용하고 있다.

LG 생활건강 관계자는 “연구개발 단계부터 클린뷰티의 가치를 적극 반영한 결과, 비욘드 바디제품이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빌리프, 더페이스샵, 피지오겔 등으로 확대해 클린뷰티 철학을 내재화한 제품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P&G의 소형 가전 브랜드 브라운(Braun)은 자원 순환을 위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테라사이클과 협업하는 이번 캠페인은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며, 가치소비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원칙상 일반 가정에서 소형 폐가전을 배출하려면 5개 이상의 제품을 모은 후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거나, 별도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번거로움을 수반하고 올바른 폐기 방법에 대한 인지도도 낮아 고품질의 소형 폐가전이 가정에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 한국P&G 브라운은 유통업체 및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과 함께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전기면도기에 사용된 부품을 재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래되거나 수명이 다한 전기면도기를 롯데하이마트로 가져가면 된다. 전기면도기는 브랜드 상관없이 전달 가능하며, 15일부터 한 달간 국내 롯데하이마트 전 지점에서 운영된다. 이렇게 수거된 전기면도기는 테라사이클을 통해 자원화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브라운은 전기면도기 수거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에 한해 브라운 프리미엄 라인업 2종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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