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2022 ESG 보고서 공개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지난해 ESG 보고서를 공개했다. /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가 지난해 선도적 ESG 경영을 위한 실천에 앞장섰다. 양사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제공: 네이버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경영현황 및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다수의 국내외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연속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도 A등급을,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A)보다 한 단계 상향된 AA등급을 부여했다.

이러한 네이버가 30일 지난해 네이버의 ‘7ESG 전략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네이버의 7ESG 전략은 ESG 가치창출 플랫폼 구축 구성원 성장 및 만족 파트너 성장 지원 및 지역사회 상생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 및 선진화 2040 Carbon Negative 달성 정보보호·사이버 보안 리스크 최소화 책임있는 비즈니스 운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총 17414tCO2e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해 전년(16697tCO2e) 보다 더 많은 양을 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784 운영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제3PPA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인터넷 기업 가운데 최초로 RE100EV100에 동시 가입을 완료 했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5.49GWh의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전년(1.08GWh) 대비 약 5배 많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또한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실시한 PER 제도, 서울대학교 AI 정책 이니셔티브와 함께 발간한 두 번째 AI 리포트인 ‘NAVER-SAPI AI 리포트등 사용자 정보보호 및 AI 등 기술 윤리 분야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 네이버는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평가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고, 직원들이 업무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근무제도인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하는 등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했다.

SME와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상생 캠페인 프로젝트 꽃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지난 한 해 SME 사업자들을 위한 교육 지원 및 스타트 제로수수료, 성장포인트, 빠른정산 등을 통한 제도적, 재무적 지원 규모는 398.6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커넥트재단을 통한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 지원 해피빈을 통한 재난재해 등 다양한 기부 및 펀딩 네이버 문화재단을 통한 문화·예술 분야 창작자 지원 활동까지 고려하면, 네이버는 지난해 총 988.3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사진제공: 카카오

네이버보다 한 달 앞서 카카오는 연간 발행하는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말 및 카카오 소개 2022-23 Highlights 카카오가 수립한 네 가지 ESG 중점 영역(사회문제 해결, 함께 성장, 디지털 사회, 지속가능한 환경)에 따른 이행 현황과 추진 체계 1015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을 담은 특별 페이지 카카오의 다짐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별 활동 내역 성과데이터 등이 담긴 부록으로 구성됐다.

우선 카카오는 환경영역에서 지난해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 제로(Carbon-zero)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카카오 카본 인덱스(Kakao Carbon Index)’를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 및 고도화 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했다. 지난달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 가입을 완료 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 Digital Accessibility Officer)를 선임해 모두에게 제약 없는 서비스 환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하여 서비스의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 점검 및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 카카오의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을 보다 강화했다. 공동체 전반의 리스크 통합 관리를 위해 ‘ERM 위원회를 신설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CEO 성과 평가 요소 중 15%ESG 경영 이행 강화와 관련한 지표로 설정하여, ESG 차원의 책임이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카카오는 2년연속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2년 연속 편입됨과 동시에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Sustainability Distinction)’에서 ’Top 1%’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는A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통합 부문 A등급 획득, ESG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ESG 경영의 핵심은 우리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게, 더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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