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5위 수성...3년 연속
현대차. 2년 연속 35위 수성... 2015년 이후 8년째 세계 30위권 진입
기아. 66위 올라...지난해 보다 1단계 하락

삼성전자·현대차·기아가 등 한국 대표 빅3 기업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리를 수성했다.(사진: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현대차·기아가 등 한국 대표 빅3 기업이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리를 수성했다.

4'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삼성은 브랜드 가치 877억달러(1258000억원)로 세계 5위를 수성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1년 새 1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6위인 토요타와위 격차도 지난해 171억달러에서 올해 279억달러로 더욱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의 세계 5위는 3년 연속이다. 지난 201117위에서 2012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뒤 20176, 2020년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10위권에 든 한국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Neo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YouMake’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브랜드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하여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 이후 8년째 세계 30위권에 들었다.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245000억원)를 기록하며 35위에 올랐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러나 브래드 가치는 지난해 보다 약 14% 올랐다. 현대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포함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당시 순위는 84위에 가치는 35억달러였다. 17년 동안 순위는 49계단, 가치는 138억달러가 뛰어오르는 성장을 이뤘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 삶의 방식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미래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또 다른 완성차 브랜드인 기아는 약 66억달러로 87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지난해보다 1계단 내려왔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 주요 순위는 1위 애플(4422억 달러), 2위 마이크로소프트(2783억 달러), 3위 아마존(2748억 달러), 4위 구글(2518억 달러), 5위 삼성(877억 달러), 6위 토요타(598억 달러), 7위 코카콜라(598억 달러), 8위 벤츠(56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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