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SUV ID.4 유로앤캡서 최고 등급 획득
쉐보레, 미국 소형 SUV 시장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잘팔려...소형 SUV 세 대 중 한 대 한국지엠 생산 모델
르노삼성차, 전기차 르노 조에 전국 지자체 시승 및 체험행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 쉐보레, 르노삼성차가 26일 자동차 소식을 전했다. 폭스바겐은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로앤캡에서 최고 등급 획득을, 쉐보레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의 선전 소식을, 르노삼성차는 '르노 조에(ZOE) 전국 지자체 시승 및 체험행사' 진행을 알렸다.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2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 스타를 획득했다. 앞서 지난해 10ID.3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ID.4 역시 5스타를 획득함으로써 ID. 시리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유로앤캡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의 모든 테스트 부문(성인 및 어린이 승객, 교통 약자 보호 및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유로앤캡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의 항목을 테스트하며,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까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ID.4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93% (운전자 및 성인 기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다. 충돌 사고 후 2차 충돌의 위험을 줄여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을 보호하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평가에서는 ID.4의 전 트림에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가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 좌석 중앙 에어백도 탑재되어 측면 충돌 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가 잘 팔리고 있다./ 사진: 쉐보레 

쉐보레가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의 선전 소식을 전했다. 미국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분기 동안 25024대 판매되며 이 기간 동안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10퍼센트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 역시 올해 1분기 동안 18435대 팔리며 5위에 올랐다. 쉐보레 트랙스는 16955대 팔리며 6위에 안착했다.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는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6229대 팔렸다. 이들 모두 한국에서 생산 수출된 모델들로 미국 시장 내 올 1분기 판매량은 66643대다. 이는 해당 기간 중 미국 시장에서 대중 브랜드로 팔린 15개 소형 SUV 모델의 전체 판매량 중 30 퍼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 올해 1분기 동안 미국 소형 SUV 세 대 중 한 대는 한국지엠이 생산해 수출한 셈이다.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가 코로나 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가운데서도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한 하고 있다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뷰익 앙코르GX와 앙코르 등 상품성 높은 모델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국산 소형 SUV의 수출 저력과 위상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조에(ZOE) 전국 지자체 시승 및 체험행사'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한국전기자동차협회와 함께 '르노 조에(ZOE) 전국 지자체 시승 및 체험행사'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승은 소 전기차 체험이 어려운 시·군 단위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보급이 중요한 지자체와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지역주민은 누구나 각 일정 별 지자체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 충북 청주시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부산, 과천, 평택, 양평, 가평, 김천, 상주 등에서, 내달에는 세종, 원주 등을 비롯해 전기차에 관심이 큰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행사 지역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 이와함께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조에와 르노삼성 주요 모델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국 시승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 테슬라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르노 조에는 30만대 가까운 누적 판매량 중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화재 사고는 0건이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309(WLTP 기준 395)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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