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쥴스토어 3곳, 세로수길지점, 광화문지점 및 연남지점 영업 종료...A/S는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일각, 쥴랩스 한국시장 철수 첫 행보(?)...쥴랩스코리아“절대 철수 안한다”

쥴랩스코리아가 8일 쥴스토어 3곳, 세로수길지점, 광화문지점 및 연남지점의 영업을 종료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액상형 전자담배 쥴랩스가 한국시장 축소에 나섰다. 기존에 운영하던 플래그십 스토어 3곳 모두 영업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6일 쥴랩스는 글로벌 차원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자담배 카테고리와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 과업에 착수했으며 한국시장에서도 향후 전략과 운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6일 쥴랩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8일 쥴스토어 3, 세로수길지점, 광화문지점 및 연남지점의 영업이 종료된다. 이곳들은 쥴랩스코리아가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세운 판매 거점들이다. 이곳에서는 쥴의 체험 뿐만 아니라 AS도 담당했다.

쥴랩스코리아의 이번조치는 액상형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인한 한국 시장 축소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했다. 이로 인해 편의점 등 판매처에서 유해성이 의심되는 가향 전자담배 쥴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 등이 퇴출됐다. (관련 기사 참조)

쥴랩스코리아의 이번 조치로 A/S는 다소 불편해지게 됐다. 기존에는 쥴 디바이스가 고장이나면 플레그십 스토어를 방문해 바로 A/S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해진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쥴랩스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쥴랩스코리아는 절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플래스십 스토어를 접는 대신 편의점 및 소매점 파트너들에게 더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쥴랩스코리아관계자 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중지는 한국시장의 축소가 맞지만 절대 철수하지 않는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당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성인 흡연자에게 대안책을 제공함으로써 일반담배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편의점 및 소매점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