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중 8명 '면접 도중 탈락 예감' .... 탈락예감 순간으로 ‘면접관의 표정이 안 좋아 보일 때',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못했을 때' 등 들어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도중 '탈락을 예감한 경험이 있다' 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사람인이 구직자 518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보는 도중 탈락을 예감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0.3%가 면접 중 탈락을 예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탈락을 예감한 순간은 ‘면접관의 표정이 안 좋아 보일 때’(34.9%,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못했을 때’(33.2%)▲ ‘면접이 짧게 끝났을 때’(32.9%)▲‘다른 지원자가 나보다 답변을 잘 할 때’(24.5%)▲‘나에게만 질문을 적게 할 때’(24.5%)▲‘면접관의 시선이 나를 향하지 않을 때’(22.8%) 등이 있었다. 

탈락을 예감하게 하는 면접관들의 발언으로는 ‘곧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3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예, 됐습니다, 잘 들었어요.’(27.6%)▲‘다른 일을 더 잘 할 것 같은데’(21.9%)▲‘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세요’(21.9%)▲‘그 부분은 잘 모르나 보군요’(16.6%) 등을 들었다. 

면접도중 탈락을 예감한 것 때문에 받은 영향으로는 ‘면접에 집중력이 흐려졌다’(32.5%,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포자기 했다’(29.1%)▲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26%)▲‘기회를 잡기 위해 더 집중했다’(21.2%) 등 거의 부정적인 영향이 수위를 차지했다. 

또, 면접 중 탈락을 예감한 구직자 10명 중 9명(88.9%)은 해당 면접에서 실제로 탈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면접을 보고 후회한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 75.1%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면접을 보고 후회한 이유로  ‘답변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서 (50.1%,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긴장한 탓에 말을 더듬어서’(38%▲ ‘끝난 후에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나서’(29%)▲‘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못해서’(29%)▲‘경쟁자들이 나보다 잘한 것 같아서’(20.6%)▲‘압박, 유도 질문에 휘말려서’(18.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면접을 보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마인드컨트롤’(35.5%)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자신감 있는 태도 유지’(27.8%)▲‘지원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13.5%)▲‘예상 답변 빈틈 없이 준비’(12.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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