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전년 동월 比 7.8%, 수출 19.9% 증가...스파크 130만원 등 연말할인행사 한 달 앞당겨 시행

한국지엠은 10월 한달간 내수 8273대, 수출 3만2204대 등 총 4만4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7.2%,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한국지엠은 10월 한달간 내수 8273대, 수출 3만2204대 등 총 4만4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7.2%,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이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10월 내수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차종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쉐보레 트렉스는 연중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10월 한달간 내수 8273, 수출 32204대 등 총 44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7.2%,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일 한국지엠이 공개한 10월 판매실적을 보면, 우선 내수는 총 827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7672) 대비 7.8% 성장했다. 전월 7434대가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11.3% 판매량이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의 경우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18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 경형 승용차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로 선정된 스파크는 3731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15.6% , 전월대비 18.1% 증가했다.

말리부는 총 193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 2290대가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할인판매 약효과가 점차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임팔라(91)는 전년 동월대비 45.2%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8.2% 판매량이 증가했다. 23대가 판매된 아베오는 전년 동월대비 59.6% 감소한 반면 전월대비로는 27.8% 판매량이 상승했다. 카마로는 지난달 8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72.4%, 전월대비 57.9% 감소했다. 전기차인 볼트 EV는 지난달 1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58.5%, 전월대비 48.8%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RV의 경우 트랙스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트랙스는 지난달 155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2.5%, 전월대비 49.4% 증가하며 올 들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는 최근 블랙과 레드 컬러 액센트를 가미한 레드라인 에디션을 출시하고 젊은 소형 SUV 고객을 공략 한 것이 통했다.

이쿼녹스의 판매도 나아지고 있다. 이쿼녹스는 지난달 189대가 판매돼 전월대비 2.2%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1일 안전 및 고급 편의사양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하고 가격은 기존가격을 동결한 이쿼녹스 2019년형을 출시했다. 이달 신차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상용차의 경우 다마스와 라보도 판매신장에 한몫 거들었다. 다마스는 지난달 34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4.0%, 전월대비 57.7% 판매량이 증가했다. 라보는 지난달 33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대비 13.6%, 전월대비 43.7% 증가했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19.9% 증가한 32204대를 수출했다. 경승용차는 지난달 8173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RV21450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 16.0%, 중대형승용차는 2249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 792.5%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말 프로모션을 한 달 앞당겨 개시하기로 했다. 스파크는 할인 혜택을 전 트림으로 확대하는 한편, 할인 폭을 13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월 10만원으로 스파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경차 최초 10년 초장기 할부를 시행한다. 지난 달 선보였던 LG 트롬 건조기 출고 기념품은 연말까지 제공되며, 할인 대신 선택이 가능하다. 말리부는 할인 혜택을 전 트림으로 확대, 최대 510만원 까지 할인을 제공하며, 트랙스는 가솔린 모델 기준 최대 280 만원을 할인한다. 차종 별 최대 할인폭은 임팔라 620만원, 이쿼녹스 2018년형 기준 250만원, 카마로 450만원이다.

쉐보레는 다마스와 라보 할인을 올해 최대 수준인 40만원 까지 강화했으며, 15만원과 13만원으로 다마스, 라보 구입이 가능한 2.9% 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최대 80만원까지 할인이 제공되는 더블 로열티 프로그램과 추가 20만원 할인이 제공되는 화물운송 종사 자격증 보유고객 및 사업자 타깃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한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이달에는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더불어 최대 11% 할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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