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애널리스트, ‘키엘 동안 볼륨 에센스’ 테스트 결과…발림성 가장 뛰어나

▲ 키엘 동안 볼륨 에센스(사진 제공: 키엘)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기초화장품에 강하다는 키엘, 실제로 써보니 그 이름값을 했다. 컨슈머 애널리스트들이 '키엘 동안 볼륨 에센스'의 제품의 발림성, 흡수력 등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 반면 '동안 볼륨'이라는 고유의 '기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아쉬움을 표했다. 이는 지난 9월(9.10~9.24) 본지가 주최하는 대학생 소비자 평가단인 컨슈머 애널리스트들이 2주 동안 ‘키엘 동안 볼륨 에센스’ 제품을 사용한 결과다.

평가는 ‘발림성·흡수력·보습력·기능성·제품향·휴대성 등 6개 항목별 점수’와 ‘사야만 하는 이유 5가지’ 및 ‘사지 말아야 할 이유 5가지’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6개 항목별 점수 중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것은 5점 만점에 4.8점을 부여 받은 ‘발림성’이었다. 이에 대해 조희원 애널리스트는 “발림성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치켜세웠으며, 장령지 애널리스트는 “묽은 타입이라 부드럽게 잘 발렸고 적은 양으로도 얼굴 전체에 바르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발림성’의 뒤를 이어 ‘휴대성’이 4.4점(5점 만점)을 부여 받으며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고운희 애널리스트는 “한 손에 잘 잡히는 굵기이고 용기가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흡수력’이 4점(5점 만점)을 부여 받으며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바르자마자 겉도는 것 없이 흡수되는 느낌 이었다”라고 말했다.

‘보습력’과 ‘제품향’의 경우 모두 3.7점(5점 만점)을 부여 받으며 ‘흡수력’의 뒤를 이었다. ‘보습력’에 대해 장령지 애널리스트는 “악·건성에게는 보습이 약할 수도 있겠지만 지·복합성인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건성 피부에도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제품향’에 대해 류채연 애널리스트는 “무향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능성’의 경우 2.9점(5점 만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쉬움을 갖게 했다. 이에 대해 이지수 애널리스트는 “수분효과는 탁월하나, 볼륨이 더 살아나는 건 느끼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지현 애널리스트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며 “일반 에센스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면 박정주 애널리스트는 “밤에 바르면 아침에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기능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키엘 동안 볼륨 에센스를 사야만 하는 이유 5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서는 “용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양으로도 넓게 잘 발린다”, “이 제품 하나만 발라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피부가 유지된다”, “오래 사용한다면 차오르는 볼륨감을 얻을 수 있을듯하다”, “보습을 원하는 경우 이 에센스를 바른 후 로션을 바르면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무겁지 않고 바르고 나서 산뜻하고 피부가 쫀쫀한 느낌이 든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이 제품을 사지 말아야할 5가지 이유를 꼽으라는 질문에서는 “용량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사용 초반에는 바르고 나서 피부가 오히려 기름지는 느낌을 받았다”, “제품의 이름인 동안 볼륨 효과가 거의 없다(그러나 적어도 볼륨이 더 없어지지는 않았다)”, “건성이라면 보습이 모자랄 수도 있다”, “흡수력이 조금 아쉽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 제품 대신 다른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겠냐는 질문에서는 10명 중 6명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대체 제품으로는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이 10명 중 3명 꼴로 꼽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외에는 “키엘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 춰라이져”, “키엘 블루 아스트린젠트 허벌 로션” 등이 ‘키엘 동안 볼륨 에센스’를 대체할 제품으로 꼽혔다.

이외 제품에 대한 더 상세한 평가는 애널리스트들의 후기를 통해 알 수 있다. 후기는 본지 '와이드리포트'의 '컨슈머 애널리스트' 탭에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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