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3만 원대  요금제 등 신규 및 개편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KT, 오른쪽 위 SK텔레콤, 오른쪽 아래 LG유플러스/ 각사 제공
이통3사가 3만 원대  요금제 등 신규 및 개편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KT, 오른쪽 위 SK텔레콤, 오른쪽 아래 LG유플러스/ 각사 제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정부가 추진해 온 가계통신비 정책이 매듭지어지는 모양새다. 번호 이동 전환지원금에 이어 이통3사의 3만 원대 5G 요금제까지 나왔다. 이통3사의 3만 원대 요금제는 고객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요금제를 유지할지 아님 3만원대 요금제로 갈아탈지는 소비자의 선택이다. 이는 합리적 가치소비다.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5G 3만 원대 요금제를 선보인 곳은 KT. KT는 지난 119통신사 최초로 남은 데이터를 이월해서 쓰는 5G ‘이월요금제(5) 안심하고 쓰는 5G ‘안심요금제(3) 온라인 무약정 요고요금제(13)를 출시했다.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KT보다 데이터당 가격을 더 저렴하게 설정해 차별화한 3만 원대 요금제를 출시했다.

각 사 새로운 5G 3만 원대 요금제 특징 등 비교

KT가 출시한 5G 중저가 요금제의 특징은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안심요금제 월 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는 이월 가능한 이월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T가 새롭게 선보인 3만 원대 요금제(37천 원)4GB를 이용할 수 있다.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 시 27750 원에 5GB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4000kbps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월 요금제를 선택하면 남은 용량을 다음달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39천 원에 6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월 37천 원에 5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 소진 시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일정 금액을 내면 데이터를 충전해 준다. 예를 들면 39천 원 요금제 이용자가 제공되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뒤 3천 원을 내면 1GB를 제공한다.

각 사의 3만 원대 요금제를 GB당으로 비교해 보면 SK텔레콤이 GB6500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저렴하다. 이어 LG유플러스 7400, KT 9250원이다.

이외의 신규 및 개편 요금제 비교

이통3사는 3만 원대 요금제 외에도 4~5만 원대 요금제를 새롭게 또는 개편해 선보였다. 개편은 데이터 용량을 대폭 늘렸다.

KT는 기존 요금제를 대폭 개편했다. 기존 5GB를 제공하는 45천 원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을 7GB로 상향했다. 10GB를 제공하는 55천 원 요금제의 데이터 용량은 14GB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월 45천 원에 8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충전 3천 원을 부담하면 2GB를 제공한다. 개편 요금제도 내놨는데 기존 11GB를 제공하는 55천 원 요금제는 데이터 용량이 15GB로 확대됐다. 충전 4천 원을 내면 4GB를 제공한다. 기존 8GB를 제공하는 49천 원 요금제는 11GB로 데이터 용량이 상향됐다. 충전 3천 원을 부담하면 3GB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월 59천 원에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55천 원에 12GB가 제공되던 요금제는 14GB로 데이터 용량이 상향됐다. 47천 원 요금제의 용량도 9GB로 늘어났다.

각 사의 4~5만 원대 요금제를 GB당으로 비교해 보면 우선 4만 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의 49천 원 요금제(11GB)4454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어 LG유플러스의 47천 원 요금제(9GB) 5222, SK텔레콤의 45천 원 요금제(8GB) 5625, KT 45천 원 요금제(7GB) 6429원 순이었다.

5만 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 59천 원 요금제(24GB)24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KT 58천 원 요금제(21GB) 2761, SK텔레콤 55천 원 요금제(15GB) 3666, KTLG유플러스 55천 원 요금제(14GB) 3928, KT 5만 원 요금제(10GB) 5천 원 순이었다. 각 사의 55천 원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이 GB당 저렴하다.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도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많아졌다.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 통신 가치소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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