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6월에도 ESG 실천을 지속했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자동차 업계가 6월에도 ESG 실천을 지속했다. 특히 6월은 환경의 달이다. 아이들이 살아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동차 업계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마찬가지다. 이는 결국 가치소비를 촉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이크 디스크, 파이프, 코일 스프링 등 자동차 폐자재가 북스탠드, 연필꽂이, 와인스탠드, 소파와 스탠드형 선반로 다시 태어났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3 친환경 캠페인(Volvo Sustainability Campaign)의 일환으로 국내 아티스트들과 자동차 폐자재 업사이클링에 나섰다. 자동차 폐자재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 캠페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회수한 30여 가지 폐자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브레이크 디스크, 파이프, 코일 스프링의 부품은 북스탠드, 연필꽂이, 와인스탠드, 소파, 스탠드형 선반, 7가지 조명 오브제 휠과 폐 비닐로 제작한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 파이프, 브레이크 디스크, 기타 플라스틱을 활용한 조명 세라믹 소재와 폐 도자기로 연출한 정원 등으로 재탄생했다.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 제품들은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23 부산디자인위크에 전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해당 행사에서 아이와 함께 직접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 및 숨은 폐부품 찾기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아티스트들과 자동차 폐자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가족의 공간을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리빙 디자인 프로젝트진행했다면서 본연의 기능을 잃은 재료에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더하는 상상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자 했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을 위해 24200만원을 기부했다. 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사회공헌 캠페인인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전승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공예 및 예능 분야에 3천만 원, 신진 국악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전통 예술 공연을 위해 21200만 원을 기부했다. 포르쉐코리아가 한국문화재재단에 기부한 기부금만 총 74600만 원이다. 이와 함께 포르쉐코리아는 전통 및 퓨전 국악 공연 지원을 통해 신진 국악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 문화의 역사성, 고유성과 그리고 예술성을 널리 알려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벤틀리모터스는 밴들리 환경재단을 출범했다. 이는 브랜드 탄소 중립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환경 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노력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벤틀리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100(Beyond100)” 전략의 일환이다. 벤틀리는 올 한 해 300만 파운드를 기부함으로써 재단을 직접 후원한다. 기부금은 탈탄소 가속화, 환경 개선 지원, 지속 가능한 럭셔리 재창조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운용된다.

벤틀리 환경 재단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닌, 지원된 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혁신과 신기술 개발 지원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자동차 업계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확대, 탄소 포집 및 원자재 사용 감축 등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벤틀리 환경 재단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후원하고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및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3억 유로를 투자해 스텔란티스 벤처스를 설립한 스텔란티스는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및 투자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벤처스는 출범 첫 해인 2022, 지난해 케어(Care), 기술(Tech), 가치(Value)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 10개사와 모빌리티 벤처 펀드 1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스텔란티스 관계자는 "스텔란티스를 모빌리티 기술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스타트업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고객에게 집중하며 조금은 조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첫해에 우리는 스텔란티스 벤처스의 강점을 활용해 운전자 경험을 혁신하고 모빌리티 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 개발 회사들과 손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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