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연일 기업들이 기부 등 ESG 실천에 나서고 있다. 봉사, 나눔, 기부 등은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기준이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은 많은 기업들이 행동에 나선다. 가치소비자들이라면 어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들이 ESG 실천으로 나눔에 동참한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기업들이 ESG 실천으로 나눔을 통한 상생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나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간은 5월 한 달간이다. 캠페인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대상이다. 사업장 내 나눔키오스크에 임직원이 사원증을 찍으면 매회 1000원씩 기부된다. 삼성전자는 아동 20명을 한 달간 집중적으로 후원한다. 후원을 받는 대상은 희귀난치병, 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다. 나눔키오스크는 지난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원협의회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국내 전 사업장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사업장으로도 확대돼 현재 국내 35, 해외 24대 등 총 59대의 나눔키오스크가 운영되고 있다. 8년간 국내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264000만원으로아동 580명에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부 약정'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하고 있다. 또한 '재능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나선다. 양산 시민들을 위해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후원한다.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공연은 오는 13일 오후 2시와 6, 두 차례에 걸쳐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약 800석 중 상당 부분을 문화소외 계층 초대를 위해 기부한다.

LG아트센터 서울도 객석 나눔 행사로 공연티켓을 기부한다. 대상은 강서 지역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사회복지공무원, 환경공무관 및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다. 기부되는 티켓 수량은 800매다. 앞서 지난해 10LG아트센터 서울은 강서 지역 아동·복지 및 사회안전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티켓 350매를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보바스어린이의원의 장애아동 음악교실 'mom편한 음악놀이' 프로그램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팝업북을 선물해온 롯데케미칼은 올해 임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 만든 '뽀로로 팝업북' 200여 권을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했다. '뽀로로 팝업북'은 책을 펼쳤을 때 숨어있던 캐릭터와 구조물이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형태로 환아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을 심어 주기 위해 제작됐다.

DGB대구은행은 '사랑의 빵 나눔'을 실천했다. 대구은행은 매년 5월 직접 만든 빵을 센터에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는 서구에 있는 사랑의빵나눔터에서 지역 아동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과 대학생 홍보대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만든 빵은 대구 동구·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아동 1600여 명에게 전달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기부를 했다. 대상은 정부의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다. 기부 품목은 쌀이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1천만 원 상당의 1(t) 분량으로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하고 계신 어르신들 및 소외계층 어르신들께 보내진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월부터 광주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및 생명 팔찌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구급대원을 위한 소방용품 지원,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생필품 지원, 반포 일대 한강 정비 봉사활동, 용산지역 나무 식재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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