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현숙 한국 피앤지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크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2023 한국 피앤지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소비자 인식과 피앤지의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예현숙 한국 피앤지 ESG 리더·대외협력본부 상무(이하 예 상무)한국피앤지는 지난 34년간 꾸준히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 있는 활동을 해왔다특히 환경 지속 가능성 그리고 평등과 포용 그리고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크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2023 한국 피앤지 환경 지속가능성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이날 예현숙 상무는 글로벌 소비자 인식과 피앤지의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벌 소비자 인식은 피앤지가 한국 포함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헝가리 칠레 등 전 세계 10개국 1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사진: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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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 상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환경 지속 가능성에서 가장 심각한 이슈로 대부분의 나라가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 그리고 수질 오염을 오염을 꼽은 데 반해 한국은 첫째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이어서 두 번째 일회용 쓰레기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두 번째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또한 환경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행동으로 다른 나라들은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대부분 1 2위로 꼽은 데 반해 한국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과 재활용을 1 2위로 꼽았다. 에너지 절약에 대해 다른 나라들은 보통 4위 정도를 차지했지만 한국은 현저히 떨어졌다.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에서 한국은 쓰레기 분리수거와 찬물 세탁을 제외하고는 모든 항목에서 전 세계 10개국의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텀블러(다회용 물통)사용이 가장 낮았다.

예 상무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것,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 나라가 한국이었는데 정작 텀블러 사용은 그렇지 못하다.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재활용 분리수거 실천은 71%, 이번 조사에서 86%로 증가했다면서 한국의 친환경 실천은 주로 분리 배출 에서는 월등히 앞서 있지만 대부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실천 의지와 실제 실천으로 옮기는 것 사이에 가장 간극이 큰 나라 중에 하나라면서 친환경적인 생활을 바꾸고 싶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81%인데 반해 실제로 실천하는 경우는 65%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환경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데 가장 어려운 이유에 대해 한국은 첫 번째가 집에서 지속 가능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불편하다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어렵다는 대답이었다. 반면 미국이나 캐나다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굉장히 재밌게도 개인의 행동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고 믿는다가 1위였고 집에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가 1위로 나타났다. 전 세계를 통틀어서 소비자가 집에서 좀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한국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이 비싸고 친환경 제품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57%가 제품이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라고 대답을 했다. 70%는 제품력이 좋지 않다면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소비자는 제품의 우수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제품을 원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은 전과정평가(LCA)에 대해 개념은 인지하고 있으나, 실제 작동원리에 대한 지식수준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응답자 중 LCA 개념을 안다고 답변한 비율은 49%로 절반에 가까웠다. 그러나 세탁 세제의 LCA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올바르게 답변한 응답자는 적었다. LCA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이에 따른 교육 등이 필요해 보인다.

세대별로 친환경 생활 방식에 대한 의지와 실천 정도를 봤을 때 의지는 전 세계 그리고 전 세대별로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실천에 있어서는 다른 모든 나라에서는 MZ세대가 가장 앞서 있는데 반해 한국만 반대였다. 한국은 부모 세대가 가장 앞서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 달리 MZ 세대가 가장 낮았다.

예 상무는 이날 이러한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피앤지는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발표했다. 넷제로는 지구 기후 변화의 영향을 초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균형에 이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온실가스에 배출되는 양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순 배출을 넷 제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예 상무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LCA 관점에서 노력해오고 있다, 원료 수급부터 폐기까지 제품의 전과정을 검토하고,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우선 피앤지는 공장이나 운송수단 등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스콥1, 기업이 구매하여 소비한 전기나 스팀 생산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스콥2에 대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2040년까지는 비교적 기업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으로 원자재나 물류 출장 출퇴근 등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가치 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온실가스로 보통 스톱3 업스트림에 대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하고 폐기하는 등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온실 값으로 스코3 다운스트림에 대해선 다른 많은 기업들과 함께 기후 전환 행동 계획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예 상무는 피앤지 제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탄소 발자국은 제품 운송이나 유통 생산에서 약 12%가 발생하고 폐기 단계에서는 4.7%가 발생한다. 여전히 83%의 탄소는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을 한다면서 그래서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생산 포장 운송 사용 및 폐기 단계 전 과정을 통해서 넷제로를 넘어 더 많은 변화를 함께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우니 세탁 세제는 찬물에서도 잘 세탁이 되고 한 번만 헹궈도 되는 깨끗한 세제를 만드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샴푸도 물을 적게 사용할 수 있는 샴푸 드라이 샴푸 같은 것들을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전과정 효과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사용 단계를 포함해서 온실가스 발생을 직간접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 상무는 발표를 마치면서 피앤지의 미션은 현재와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피앤지와 그 브랜드는 LCA를 통해서 집에서 만드는 작은 행동이 어떻게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지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앤지는 2030 엠비션을 통해 현재 전 세계의 99%의 제조 시설에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제조 및 공급망에서 온실가스를 57% 감축해 목표 대비 앞서가고 있다. 2030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재를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하는 목표는 현재 79% 달성했다. 생산 공장에서 매립 쓰레기 100%를 얻는 매립 쓰레기 제로는 달성했다. 재활용 관련해서는 기술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물 사용 효율을 35% 증가시키는 목표 대비 현재 27% 증가시켰다. 제조 시설에서 자원순환을 통해 5조 리터의 물을 조달하려는 목표 대비 현재 3.1조 리터의 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8개 물 부족 국가에서 제조시설에서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산림을 보존하고 복구하고 육성한다는 목표 중2022년까지 100% 재활용 재활용된 종이 혹은 제3자 인증을 받은 새 종이를 사용한다는 목표는 아쉽게도 현재 99.6%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산림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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