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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사들이 고객들의 5G 이동통신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 중이다.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타사와 협업한 온라인 요금제 판매를 시작했다. 알뜰폰 업체들도 활발하다. 이통사들이 이동통신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 및 고객의 가계통신비 부담 실질적 완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의 합리적인 소비 즉 가치소비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 소비자 선택권 강화..가계통신비 부담 실질적 완화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유플러스는 5G 다이렉트 65 5G 다이렉트 37.5 5G 다이렉트 플러스 69 5G 다이렉트 플러스 59 등 자사 온라인에서 판매하던 온라인 전용 5G 다이렉트 요금제 4종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닷컴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토스앱에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동통신 소비자의 고객 편의가 확대됐다. 토스앱에서 가입하면 혜택도 풍성하다. 5G 다이렉트 65/37.5에 가입하면 편의점, 외식 상품권 등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하거나 토스페이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토스포인트를 매월 각각 4천원(LG유플러스 3천원, 토스 1천원)/3천원(LG유플러스 1천원, 토스 2천원)24개월간 제공 받게 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이동통신3사 중 최초로 일반 요금제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플러스 59(59천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69천원) LTE 다이렉트 34.5(34500) 등 총 3종을 출시했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되고, 부가통화 300분이 제공된다. 가족결합을 하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5G 다이렉트 플러스 69/59에 가입한 만 19~29세 고객을 대상으로 결합 회선 수에 따라 월 휴대폰 요금을 할인 받는 다이렉트 플러스 결합5G 다이렉트 플러스 69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4개월동안 갤럭시버즈2 프로 기기 할부금 매월 면제 5G 다이렉트 65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24개월간 갤럭시워치5 기기 할부금을 매월 할인 받는 갤럭시워치5 과 매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을 모두 제공받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1종을 선택 등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 접점을 재점검하고 있다온라인 요금제의 선택권을 강화해 합리적인 소비와 온라인 고객경험 초격차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요금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한 선택으로 이동통신 소비자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연령대 특성을 고려한 5G 요금제를 개편했다. SKT5G 요금제 개편은 지난달 말 ‘5G 시니어 요금제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5‘5G 맞춤형 요금제’, 65G ‘0청년 요금제출시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SKT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고객의 요금 선택권도 대폭 확대된다. 중간요금제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스스로 설계하는 맞춤형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이 확대됐다.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는 청년층의 데이터 이용 부담을 낮춘다. 신규 시니어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 고객이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플랜에 결합할인 및 약정 승계를 적용하는 개편을 단행해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19세 이상 모든 고객에게 무료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에 추진하는 5G요금제 개편으로 요금제의 다양성과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뜰폰 업계, 이용객 증가 힙입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최근 알뜰폰 이용객의 증가에 힘입어 알뜰폰 업게도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 경제 안정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가입자 22636명이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이는 1분기 전체 번호 이동 건수(1208106)18.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알뜰폰의 이통 시장 점유율인 16.9%를 웃돈다. 알뜰폰으로 갈아탄 통신 3사 가입자는 지난 171086명를 기록한 후 2월 신학기 효과로 86538명으로 급증했고, 363012명으로 예년 수준을 기록했다. 그만큼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 즉 가치소비에 나선 셈이다.

이에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의 ‘U+유모바일(U+UMOBILE)’이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 절감에 나섰다. 월 이용량 13GB~5GB 구간에 5종 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번 요금제는 월 제공량 데이터 소진시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추가 과금 걱정 없이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는 100분부터 500분까지로,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통화 무제한이 필요 없는 고객이 새로 출시된 요금제 중 본인의 통화 사용 패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한다면 약 25%가량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달 한달 동안 특정 요금제를 신규 개통하는 고객은 추가 데이터를 제공 받는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의 데이터 및 통화 사용량에 딱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객 가치 제고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통신 이용 패턴을 끊임없이 연구해 만족도 높은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의 알뜰폰(MVNO) 계열사 엠모바일은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5종 가입 고객에게 2년 간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월 최대 150GB(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38900원인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는 기존 데이터에 더해 월 최대 300GB를 사용할 수 있다. 2만 원대 요금제는 15GB에서 65GB, 다른 3만 원대 요금제 2종도 100GB 이내에서 221GB, 250GB로 늘어난다.

엠모바일 관계자는 통신 데이터 사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의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우리카드와 손잡과 알뜰폰 제휴카드를 내놨다. ‘KT 마이알뜰폰 우리카드는 고객의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통신요금 납부 시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18천원, 70만원 사용 시 월 최대 23천원까지 청구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KT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T 마이알뜰폰 우리카드를 출시했다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1MVNO 사업자로서의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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