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꿀벙의 공원 식재 행사 탄소저감 효과 기대, 엘지유니참 이른둥이 맞춤 특수기저귀 2만 7천여장 기부

LG생활건강은 생태계 유지 필수종인 꿀벌 실종 사태에 주목해, 꿀벌의 먹이가 풍부한 활동을 진행했다. 엘지유니참은 이른둥이-저체중 출생아를 위해 제작한 특수기저귀 1천만원 상당을 제주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사진: LG생건, 엘지유니참)
LG생활건강은 생태계 유지 필수종인 꿀벌 실종 사태에 주목해, 꿀벌의 먹이가 풍부한 활동을 진행했다. 엘지유니참은 이른둥이-저체중 출생아를 위해 제작한 특수기저귀 1천만원 상당을 제주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사진: LG생건, 엘지유니참)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꿀벌과 이른둥이를 위한 기업들의 ESG활동이 진행됐다. LG생활건강은 생태계 유지 필수종인 꿀벌 실종 사태에 주목해, 꿀벌의 먹이가 풍부한 활동을 진행했다.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이며 이를 통해 지역 탄소 저감 효과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기대한다. 엘지유니참은 이른둥이-저체중 출생아를 위해 제작한 특수기저귀 1천만원 상당을 제주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온산공장 인근인 울산 울주군의 한 공원에서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심는 ‘꿀벌의 공원’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사업장을 연계한 맞춤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5일 행사에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해 꿀벌의 공원 조성에 함께한 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시, 울주군 등 행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은 약 1만5500㎡(4700평) 규모의 공원에 꽃가루와 꿀이 풍부한 벚나무, 헛개나무, 산수유 등 키 큰 교목류와 물싸리나무, 꽃댕강나무 등 관목류 약 1000여 그루를 식재했다. 꿀벌뿐만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숲을 조성해 곤충 종 다양성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로 산업단지 안에 있는 ‘나홀로’ 공원이 사계절마다 색다른 꽃이 피는 아름다운 쉼터로도 탈피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식물이 살면서 공단 주변 지역 탄소 저감 효과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월 2050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탄소저감 및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생물 다양성 회복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 확보 및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요소로 보고, 첫번째 프로젝트로 주요 사업장인 울산공장 주변의 방치된 장소를 꿀벌의 공원으로 가꾸는 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꿀벌 보호에 주목한 건 생태계 유지 필수종인 꿀벌의 실종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10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되는데 꿀벌의 먹이가 풍부한 서식지가 많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꿀벌의 숲 조성 행사를 주관한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기후 변화, 생태계 절멸 등 지역사회 재난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생태계 보전과 복원 활동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미래의 고객인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삶과 경험을 위해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엘지유니참은 지난 14일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이른둥이(저체중 출생아)를 위해 제작한 특수기저귀 1천만원 상당을 제주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엘지유니참의 영유아 브랜드 ‘마미포코’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월드프렌즈’를 통해 제주대 어린이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니큐)에 저체중아 전용 기저귀 2만 7천여장을 전달했다.

NICU는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난 이른둥이와 저체중 신생아들을 돌보는 전문치료시설이다. 저체중 신생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 특히 저체중아는 작은 체구에 맞는 작고 부드러운 기저귀가 필요하지만 도서산간 지역에서는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마미포코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산모와 아기들을 위해 이른둥이를 위한 특수기저귀 무상지원 사업을 2016년부터 8년간 지속하고 있다. 마미포코가 전달한 특수기저귀는 NICU에서 치료 중인 이른둥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마미포코 브랜드 담당자는 “특수기저귀가 꼭 필요한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미포코가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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