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가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친환경 등 가치소비를 겨냥했다. 지난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는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부분변경모델인 더 뉴 아반떼에서 특이점은 실내 인테리어에 신규 바이오 친환경 소재와 컬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차량 실내 곳곳에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는 동물 가죽을 비건 가죽으로 바꾸는 등 자동차의 실내 부품·소재까지 친환경으로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가치소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 뉴 아반떼의 실내 인테리어에 친환경 소재와 컬러를 사용한 것은 가치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처럼 친환경로 거듭난 더 뉴 아반떼는고객의 눈높이를 적극 고려해 기존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기존 버전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가 한층 강조됐다. 전작 대비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을 갖췄다. 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보다 예리하면서도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센터 크롬가니시를 기준으로 상하로 깔끔하게 정돈돼 한층 넓어 보이게 한다. 후면부는 한층 또렷한 인상과 함께 한층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층 강인한 인상으로 거듭난 아반떼의 디자인에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혔다"며 "다양한 고객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는 준중형 세단 시장의 독보적인 선두주자 입지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