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설 배송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百·쿠팡·컬리 등 유통업체들의 막판 배송전쟁이 시작됐다.(사진: 왼쪽 컬리, 오른쪽 현대백화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8일 대부분의 택배업체들이 설 물류(택배 접수)를 마무리했다. 우체국 택배와 로젠택배는 19일 집하를 마감하지만 사실상 모든 택배 배송이 끝났다. 이에 따라 百·쿠팡·컬리 등 유통업체들의 막판 배송전쟁이 시작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택배 등은 이날 집하를 마감했다. 배송 마감일은 20일이다.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는 오는 19일 집하를 마감한다. 편의점택배는 지난 17일 집하를 마감했다. 사실상 택배업체를 통해 배송 접수는 끝났다.

지금부터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갖춘 유통업체들의 설 배송전이다. 우선 쿠팡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내내 로켓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설 명절 전날 구매하면 설날 당일에도 배송해 준다. 로켓배송은 전국 서비스가 된다. 따라서 아직 설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라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쿠팡은 365일 배송을 한다. 새벽배송 등 설 연휴 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된다고 말했다.

컬리도 이번 설날 당일까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컬리에서 설 선물을 주문하면 명절 당일인 22일 새벽에도 받아볼 수 있다. 연휴 첫날인 21일 밤 11시 이전까지만 주문하면 샛별배송 지역의 경우(수도권·충청권 기준) 다음날 아침에 받아볼 수 있다. 19~21일까지 3일간 서울 전지역에서는 한우, 홍삼, 뷰티 등 일부 상품에 한해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자정 전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G마켓은 오는 20일까지 ‘G마켓 지금도 배송프로모션을 열고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제공한다. 아직 명절 준비를 못한 고객을 위해 설 전날까지 선물세트, 제수용품, 식재료 등을 배송한다. 스마일프레시와 당일배송관은 설날 당일인 22일을 제외하고 설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된다. G마켓의 익일배송서비스 스마일배송의 경우 신선식품은 18일 오후 6시까지, 그 외 상품은 오는 19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설 전에 배송 완료된다.

백화점도 막바지 설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준다. 설 선물세트를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21일 휴점하는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 조건은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다. 또한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만 가능하다. 조건에 부합하면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선물을 배송해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른 설로 인해 연휴 직전까지 선물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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