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주문건 대비 못한 점 시인 및 9일까지 배송 완료 약속 …송장꼼수 아니라고 해명

▲ 마스크 송장 꼼수 물의와 관련, 위메프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대량 주문건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반면, 송장 꼼수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마스크 송장꼼수 물의와 관련, 위메프가 구매고객에게 고개를 숙였다.

본지가 5일 보도한 ‘위메프 마스크 팔아놓고 송장 꼼수 물의, 구매자 항의 빗발’ 기사와 관련해 위메프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대량 주문건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위메프는 하루 빨리 배송완료 될 수 있도록 마스크 제조 업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지적한 송장꼼수와 관련해 위메프는 주문량이 많아서 배송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을 뿐 고의적으로 송장번호를 부여만 해 놓은 것은 아니라며 이 문제 역시 빨리 주문 상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6일 해명했다.

현재 위메프의 송장번호 시스템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고 결제를 완료해 주문건이 확인되면 송장을 출력하게 된다. 이때 출력된 송장번호가 자동으로 구매자에게 문자로 전달된다. 메르스 확산으로 주문량이 폭주하자 업체측이 배송을 소화하지 못해 이같은 해프닝이 발생했다는 것이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구매고객을 위해 이와 관련된 공지를 올렸다. 블루초이스 일회용 마스크 배송일정안래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린 시간은 오후 4시 15분경으로 본지의 보도 후 약 2시간만이다.

위메프는 공지를 통해, 블루초이스 일회용마스크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최근 위생이슈로 인한 판매급증으로 인해 재고 수급이 늦어지고 있어 일정 내에 출고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위메프가 안내한 배송일정은 5일부터 9일까지다.

앞서 블루초이스 일회용 마스크를 빠른 배송 조건으로 판매한 위메프는 당일 출고(송장번호 발급)만 해놓고 배송을 하지 않아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송장꼼수라는 질타를 받았다. 6일 현재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위메프의 배송관련 공지 게재에도 불구하고 배송지연에 대한 불만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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