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들 “빠른배송 제품 3일째배송은 고사하고 배송조회조차 안돼, 재고 없으면 팔지 말았아야”

▲ 위메프 가 빠른배송인 블루초이스 일회용 마스크를 팔아놓고 몇일째 배송을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위메프는 송장 꼼수 즉 허위로 상품출고 및 송장번호 발급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사진출처: 위메프 해당딜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위메프가 송장꼼수 논란에 휩싸였다. 재고도 없는 상품을 판매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 문제가 되고 있는 제품은 블루초이스 일회용 마스크, 빠른 배송인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몇일째 배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상품 출고(송장번호)만 해놓고 배송조회도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5일 현재 위메프 내 ‘블루초이스 일회용 마스크 50장 1900원’ 딜 Q&A에는 배송지연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문의를 넘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만 수백개에 달한다.

이들이 올린 불만 내용을 보면, 이 제품은 빠른 배송 상품으로 당일 출고가 원칙이다. 그런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대부분이 이 기간 내에 제품을 배송받지 못했다. 지난 2일 구매한 제품도 배송이 안됐다.  심지어 며칠째 상품 출고 및 송장번호만 부여해 놓고선 배송조회가 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제품 취소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실구매자인 A씨는 “송장번호만 뜰뿐 배송지 추적이 안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의전화도, 1대1 답변도 없다. 언제쯤 배송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집에 마스크가 동이나 월요일날부터 착용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항의했다.

지난 3일 구매했다는 B씨는 “상품출고 됐다면서 배송조회가 이틀째 안된다”며 “뭐하는 행동인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장사하시면 곤란하다. 소비자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재고가 없으면 없다고 해야지 송장번호만 뽑아 놓고 뭐하는 거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실구매자 C씨는 “다른곳에서 구매한 지인들은 다 받았는데 상품출고만 띄워놓고, 마냥 기다려야 하냐”며 “차라리 품절로 처리하던지 아님 환불처리하던지 해야지 필요할 때 못쓰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실구매자 D씨는 “차라리 빠른 배송이 안될 것 같으면 판매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빠른 배송이 안되는 거였음 다른 걸 샀을 거다. 같은날 다른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은 이미 받았다”고 위메프를 질타했다.

▲ 실 구매자가 올린 항의글 1 / 출처:위메프 홈페이지 캡처

위메프 고객센타의 대응도 소비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붙고 있다. 실구매자 E씨는 “위메프 상담원이 업체가 며칠째 통화도 연락도 안된다”며 “환불하라고 했다. 시국이 불안하니 그런건 알지만 필요해서 주문한 사람한테 업체 통화가 안되니 환불하라고 시키는 위메프 측 답변도 어이가 없다”고 개탄했다.

이밖에 “배송 지연 문자도 없다”, “빨리 배송해라”, “배송 못하겠으면 배상해라”,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 밝혀라”,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마라”, “이럴줄 알았으면 가까운 약국에서 살 걸 그랬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위메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 실 구매자가 올린 항의글 2 /출처:위메프 홈페이지 캡처

한편, 경쟁사인 티몬은 지난 4일 판매해오던 파인텍의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판매를 돌연 중단한 것도 모자라 구매자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환불을 진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5일 현재 소비자는 위메프는 블루초이스 일회용 마스크 50장 1900원‘ 딜을 통해 해당 마스크를 1만3261개나 판매했다. 현재 딜에 올라온 전 제품은 품절상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