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완성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 지난해 쌍용차 실적을 견인한 토레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5대 완성차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공개됐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내수 시장은 다소 부진했다. 반면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해외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모든 업체들이 해외 판매(수출) 호조 덕분에 전년 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 지난해 해외 판매가 내수 부진 메꿔...전년 1.4% 증가


현대차는 2022년 한 해 동안 내수 판매 688884, 해외 판매 325569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45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 판매는 5.2% 감소, 해외 판매는 2.9% 증가, 전체적으로는 1.4%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총 185553대가 팔렸다. 승용모델은 그랜저 67030, 아반떼 58743, 쏘나타 48308, 아이오닉 순이었다. RV는 총 213710대가 팔렸는데, 팰리세이드 49737, 캐스퍼 48002, 투싼 32,890, 싼타페 28,705, 아이오닉 5 27,399대 순이었다.

상용차는 92411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5870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870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3229, G80 47154, GV80 23439, GV70 29497, GV60 5639대 등 총 13504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12월 내수 판매 7387, 해외 판매 27695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473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 6.5% 증가. 해외판매 3.4% 증가, 전체적으로 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2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올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781000, 해외 354만대 등 총 432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기아, 지난해 내수·해외 판매 성장..전년 4.6% 증가


기아는 2022년 한 해 동안 내수 판매 541068, 해외 판매 2362551대 등 총 29036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판매 1.1% 증가, 해외 판매 5.4% 증가, 전체적으로 4.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아에서 베스트셀링 차량은 452068대가 팔린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이어 셀토스 31418, 쏘렌토 222570대 순이었다.

내수 판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68902대가 팔린 쏘렌토가 차지했다. 이어 봉고(64826), 카니발(59058) 순이었다. 승용 모델은 총 18684대가 판매됐는데 K8 45650, 레이 44566, K5 31498, 모닝 29,380대 순이었다. RV 모델은 총 292425대가 판매됐는데, 쏘렌토 68902, 카니발 59058, 스포티지 55394, 셀토스 43095대 순이었다. 상용 모델은 봉고와 버스, 트럭을 합쳐 67,959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396,6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67323, K320103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의 12월 판매 실적은 내수판매 5536, 해외 판매 186338대 등 총 236874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5.7% 증가, 해외 판매 16.1% 증가, 전체적으로는 13.7%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 의 경우 쏘렌토 7393, 카니발 7323, 스포티지 6196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 3653, 셀토스 21828, 쏘렌토 13,454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물류 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2세대 니로와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85120, 해외 2614880대 등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2022년 해외판매(수출) 덕 봤네..전년 11.7% 증가


한국지엠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총 26487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해외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연간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판매는 37237로 전년 대비 31.4% 감소했지만 해외판매가 227638대로 전년 대비 24.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이 11.7%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264875대다.

내수 판매를 보면,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14561대를 기록했다. 이어 스파크가 1963대로 실적 견인에 동참했다. 이어 콜로라도 2848트래버스 1945볼트 EUV 1910말리부 1509트랙스 1240이쿼녹스 1101볼트EV 696카마로SS 74대 순이었다.

해외판매(수출)RV203538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시장에서 155376대가 판매됐다. 이어 경승용차 19952, 대형승용차 5148대 등 총 227638대가 수출됐다.

한국지엠의 12월 내수 및 해외 시장 총 판매 역시,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총 23752대 판매를 기록, 전년 동월 13531대 대비 75.5%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18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0%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9.0% 증가한 총 21,912대를 기록, 9달 연속 전년 동기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시장에서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전년 동월 대비 308.1% 증가한 총 21,349대가 판매돼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12월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GM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 GM2023년 새해, 쉐보레 브랜드와 또 하나의 글로벌 GMC 브랜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수입 프리미엄 신차 출시 등 보다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향상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지난해 내수·수출 훨훨..전년 34.9%


쌍용차는 지난 한해 내수 68666, 수출 45294대 등 총 11396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산업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 개선 모델뿐만 아니라 신차인 토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에서의 베스트셀링 차량은 렉스턴 스포츠였다.

지난해 내수판매는 68666대로 전년 56363대 대비 21.8%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가 내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25905대로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토레스는 누적 판매량 22484대를 기록하며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내수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어 티볼리 11130렉스턴 3822코란도 5211대 순이었다.

수출은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렉스턴 등이 주도했다. 코란도는 지난해 13052대로 12453대인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티볼리와 렉스턴은 각각 9480, 9142대로 수출 실적 견인에 동참했다.

지난해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차량은 렉스턴 스포츠로 나타났다.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 25905, 수출 12453대 등 총 3835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차량에 등극했다. 토레스는 올해 베스트셀링 차량 1위를 예약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당초 계획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2,484대로 2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쌍용차의 12월 판매량은 내수 5520, 수출 3574대를 포함 총 9094대다. 이는 내수판매 5.0% 감소, 수출 20.1% 증가, 전체적으로 3.5%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한 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신차인 U100 그리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지난해 XM3 내수·수출 실적 견인..전년 27.8% 증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쌍용차 토레스가 있다면 르노코리아에는 XM3가 있다. XM3가 수출과 전체 연간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52621, 수출 117020대 등 총 169641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 판매 13.9% 감소, 수출 63.3% 증가, 전체적으로 27.8%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QM6가 실적을 견인했다. QM6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27440대로 19425대인 XM3와 함께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SM6은 지난해 4218대가 팔렸다. 르노 브랜드 르노마스터는 1022, 르노 조이는 404, 르노 트위지는 112대가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독보적인 판매량으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XM3은 지난해 99166대가 수출됐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총 수출 판매량이 169641대 인 것을 감안하면 XM358%에 달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수출은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의 난관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74.8% 성장한 99,166대의 실적을 이루어 냈다. XM3 수출물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9%58,778대를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7329대가 수출됐다.

르노코리아에서 지난해 베스트셀링 차량은 총 118591가 팔린 XM3가 차지했다. 내수판매에서는 QM6에 밀렸지만 수출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베스트셀링 차량에 올랐다.

르노코리아의 12월 판매 실적은 내수 3243, 수출 6,434대로 총 9677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 54.7% 감소, 수출은 15.8% 증가, 전체적으로는 23.9%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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