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트래픽 늘리고 비상근무 체제

20일 통신3사가 통신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돌입했다.(사진: 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통신3사가 통신 서비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돌입했다.

20SK텔레콤은 주요 행사장, 해넘이·해돋이 명소와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 등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에 5G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 오는 31일에서 내년 11일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MMS(멀티 메시지) 발송량이 평시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에 서버 용량을 확충하고 시스템 점검도 마무리했다.

KT는 이날부터 내년 19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대응 대책을 적용한다. 아울러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도 운영한다. 특히 연말연시 기간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유명 해넘이, 해맞이, 타종식 장소를 비롯해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여 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무선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연말 연시를 노린 사이버공격을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집중 모니터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이벤트 행사장소 이동기지국 배치, 트래픽 용량증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응에 돌입했다.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고, 전국 2000여명의 인력도 대기시킨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연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지역에 5G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많은 관광객 운집이 예상되는 타종식,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 장소는 이동기지국 및 이동중계기를 배치해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증가 대응에 나선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엔데믹이 본격화 되면서 많은 고객이 전국 유명 장소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KT는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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