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내년 식문화를 이끌 트렌드로 C.O.N.C.E.P.T(콘셉트)'을 선정했다. 이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연구한 결과다.
14일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업 시장에서 내년의 외식업 트렌드를 먼저 찾아 제시하고, 사장님이 한 발 빠르게 성공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23외식업트렌드를 내놨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2023외식업트렌드의 7대 키워드를 관통하는 주제어는 'C.O.N.C.E.P.T'이다.
가장 먼저 꼽은 키워드는 '금쪽같은 내 한 끼(Casual but special)'다. 가성비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며 단순히 '효율 대비 저렴한 것'이 아니라 '최고의 만족'으로 기준이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요즘의 소비자들은 ‘한 끼의 전략적 소비 집중'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과 만족을 높이고자 한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만찬을 즐기고, 먼 거리도 찾아가서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줄 서서 기다리는 고생도 감수한다. 이런 경향은 배달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최근 3개월간의 배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점심보다 저녁에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주문하는 경우가 1.7배 많았다. 아침이나 점심은 빠르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다가도 저녁 한 끼 만큼은 제대로 푸짐한 저녁을 즐기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려면 사장님이 소중한 한 끼를 만들어줄 수 있도록 뾰족한 콘셉트를 찾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희소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판매량이 정해진 메뉴 구성이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는 방식 등으로 고민해볼 수 있다. 실제 배민 이용자 조사 결과, 희소한 음식을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먹어보고 싶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77%에 달했다.
이어▲미션 EAT-파서블(On a mission:Eat-possible) ▲정답식사(Need for a well-curated meal) ▲식부심(Confidence in eating) ▲스토리다이닝(Every dish has its story) ▲식사이클링(Power of food recycling) ▲친절 프리미엄(Time to show your kindness)다.
2023외식업트렌드에 담긴 7가지 키워드 내용은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23외식업트렌드를 통해 사장님과 외식업 종사자분들이 다음 한 해의 식문화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한발 빠른 성공 전략을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배민외식업광장은 앞으로도 외식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