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이슈] 새치샴푸 성분 규제..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명암 엇갈려
[뷰티이슈] 새치샴푸 성분 규제..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명암 엇갈려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2.09.16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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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정·고시된 염모제 76개 성분 정기위해평가 시행...염모제 76개 성분 중 '2-아미노-6-클로로-4-니트로페놀, 아모레퍼시픽 염색샴푸에 함유
2-아미노-6 클로로-4니트로페놀 박테리아 수준서 유전독성 나타내...규제 포함 가능성 배제 못해
아모레퍼시픽 염색샴푸 규제 포함시, 타격 불가피
LG생활건강, 염모제 76개 성분 사용 안 해...규제와 무관, 반사익 볼 듯
새치샴푸 성분 규제를 놓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새치 염색 샴푸(이하 염색 샴푸) 성분 규제를 놓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정·고시된 염모제 76개 성분에 대한 정기위해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데, 그 결과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염색 샴푸가 규제에 포함될 수 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염색 샴푸는 해당되지 않는다. 문제는 소비자 인식이다. 식약처의 결과가 나오기 전, 아모레퍼시픽의 염색 샴푸를 배척할 수 있다. 반면 안전성을 입증한 LG생활건강 염색 샴푸 선호도가 커질 수 있다. 결국 식약처의 염색 샴푸 성분 규제로 LG생활건강이 반사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별도 염색없이 머리를 감기만 해도 머리카락이 갈변되는 염색 샴푸 시장은 전쟁터다. 모다모다로 문을 연 염색 샴푸 시장은 아모레퍼시픽, 토니모리에 이어 LG생활건강까지 합류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염색 샴푸 시장의 규모는 1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조사기업 칸타월드패널은 국내 모발제품 시장에서 염색샴푸 비중이 지난해 8%에서 올해 1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한다.

문제는 성분 위해성이 시장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식약처가 국내 염색샴푸 시장을 연 모다모다 샴푸에 함유된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해 모다모다샴푸가 판매 금지 처지에 놓이게 됐다. 또한 지난 5일에는 o-아미노페놀 염산 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 등 염모제 5종 성분에 대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토리모리가 출시한 염색 샴푸 '튠나인'에는 5개 성분 중 o-아미노페놀이 함유돼 있다. 또 식약처는 지정·고시된 염모제 76개 성분에 대한 정기위해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머지 성분에 대해서도 위해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관련 고시 개정 등을 추진한다.

염모제 76개 성분 중'2-아미노-6-클로로-4-니트로페놀은 아모레퍼시픽의 새치샴푸인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에 포함됐다. 국제 독성학 저널에 따르면 2-아미노-6 클로로-4니트로페놀은 박테리아 수준에서 유전독성을 나타낸다.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샴푸도 규제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월 새치커버 샴푸 려 더블이팩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모다모다 샴푸의 위해성을 앞세워 해당제품은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식약처 고시 성분을 사용했다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전개한 바 있다. 그 덕분인지, 아모레퍼시픽 새치커버 샴푸 려 더블이팩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는 출시 50일만에 누적판매 15만병을 돌파했다. 만약 규제에 포함된다면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식약처 결과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의 입장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향후 결과에 따라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식약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데일리 뷰티사업부와 연구소 등이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닌데 이슈 성분으로 이렇게 보여지는 게 너무 사업부 차원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약처가 써도 된다고 고시하는 성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이렇게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의 평가다. 특별하게 뭔가 문제가 있거나 이런 상황은 전혀 아니다면서 출시하기 전에 식약처 국내 기준보다 유럽이나 다른 국가까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성분 인증을 다 받았다안전성에는 현재로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평가에서 100%는 없다보니 상황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다면서 식약처와 갈등을 만들겠다라는 것은 아니다그 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저희 대체할 수 있는 성분등 여러가지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성분 규제에 한시름 놓았다. LG생활건강의 새치샴푸인 '리엔 물들임 샴푸'에는 식약처가 지정·고시한 염모제 76개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다. 따라서 반사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물들임 샴푸에는 76종의 염모제 성분 중 포함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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