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3만대 이상 계약 확보, 생산 물량 증가...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2교대 전환
2교대 전환으로 조립 1라인 연 5만대 증산 효과...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체제 확보

쌍용차가 1년만에 2교대로 전환했다./ 사진: 토레스 공식 출시행사에서 왼쪽(두번째)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왼쪽(세번째)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이 ‘토레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토레스의 인기에 쌍용차가 1년만에 2교대로 전환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겠다는 것이다. 현재 토레스 계약건수가 3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가 2교대 전환으로 올해 안에 생산 할 수 있는 토레스 물량은 총 26000대다. 오늘 토레스를 계약하면 6개월 뒤에나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

11일 쌍용차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현재 토레스 계약건수가 3만건을 넘어섰다. 1교대로는 이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오늘(11)부터 2교대로 전환했다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교대 전환으로 토레스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경우 연간 5만대 이상의 공급능력이 증산 된다“7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토레스 생산량은 약 26000대다. 오늘 계약하면 고객 인도까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의 2교대 전환은 1년만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을 1교대로 전환했다. 전체 기술직은 50%2개조, 사무직은 30%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전환은 토레스의 인기가 뒷받침했다. 현재 토레스는 사전계약만 3만대를 돌파했다. 2교대 전환에 따라 토레스와 티볼리 그리고 코란도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은 1교대 대비 28JPH,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14JPH 이 증산되는 등 총 42JPH이 증산된다. 이번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 운영 CAPA는 기존 9만대(1교대) 수준에서 17만대(2교대)로 연간 약 8만대 정도 증가하게 되며, 토레스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경우 연간 5만대 이상의 공급능력이 증산 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생산라인 운영이 2교대로 변경되는 등 선 순환 구조가 마련됐다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로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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