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동급 중형 SUV 순위에서 QM6 따돌리고 쏘렌토 이어 2위 차지
개인 소비자 중 50대 남성이 가장 많지만 30~50대 고른 연령대 분포
자가용 82.6%, 개인 소비자 79.6%로 각각 높은 비율 차지
사륜구동(4WD) 비율은 18.2%로 쏘렌토(12.4%), QM6(0.2%)보다 높아

쌍용차 토레스가 출시 3개월만에 1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국내 중형 SUV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출시 3개월 쌍용차의 토레스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3개월만에 1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쌍용차의 실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출시 이후 동급 중형 SUV 순위에서 QM6 따돌리고 쏘렌토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쌍용차 토레스는 출시 첫달 1587, 83431, 94781대 등 매달 판매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9799대로 1만대에 근접하고 있다. 경쟁차종인 르노코리아의 QM682019, 92814대로 3개월 누적 8297대에 머문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같은 판매량에 힘입어 쌍용차는 7월 국내 신차 등록 순위 5(1위 현대, 2위 기아, 3위 제네시스, 4위 르노코리아)에서 8~9월 르노코리아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특히 쌍용차는 8~9월 르노코리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8월에는 6375, 9월은 7693대로 르노코리아는 83753, 94736대였다. 토레스 덕분이다.

최근 3개월 기준 중형 SUV 차종별로 보면 토레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위는 기아 쏘렌토로 3개월 누적 판매대수 18743대다. 그 뒤를 토레스가 9799대로 추격하고 있다. 3위는 르노코리아 QM6(8297), 4위는 제네시스 GV70(6792), 5위는 현대 싼타페(6578). 토레스는 국산차 9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 기아 쏘렌토(5300), 현대차 쏘나타(498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토레스는 누가 구매했을까. 토레스는 자가용 구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82.6%(8098)가 자가용이었다. 렌트는 17.3%(1700)였다. 사업자보단 개인구매가 많았다. 개인이 구매한 토레스는 7801대로 79.67%였다. 법인 및 사업자가 구매한 토레스는 1998대로 20.4%였다.

구동방식으로 보면 4WD(사륜구동)보다 2WD(이륜구동) 방식이 더 많이 팔렸다. 2WD8011대로 81.8%를 차지했다. 4WD1788대로 18.2%였다. 4WD 비율은 18.2%로 쏘렌토(12.4%), QM6(0.2%)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보단 남성이 더 많이 구매했다. 남성이 구매한 토레스는 6098대로 78.2% 였다. 여성은 1703대로 21.8%였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50대가 주 고객층이었다. 50대가 구매한 토레스는 1678대로 전 연령 중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30대가 1388, 401295, 60977, 20606, 70154대 순이었다. 여성에서는 40~50대가 주 고객층이었다. 50대가 573대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40대가 406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30341, 60208, 20132, 7043대 순이었다. 전체 성별 불문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이 구매했다. 50대 비율은 28.9%. 이어 4022.2%, 4021.8%, 6015.2%, 209.5%, 702.5% 순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내수와 수출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생산능력 확충 등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장에서의 토레스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와 함께 토레스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