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일부터 유럽연합과 코로나19 증명서 상호인정...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네 번째 상호인정

1일부터 31개국 유럽국가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인정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1일부터 31개국 유럽국가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인정된다. 따라서 유럽여행을 갈 때 또는 사업차 유럽을 방문할 때 한결 용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질병관리청(질병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코로나19 증명서 상호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체결을 통해 우리나는 유럽연합 디지털코로나증명서(EU DCC, EU Digital COVID Certificate)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와 검사증명서를 인정하며, 유럽연합도 한국 COOV (app)에 발현된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등을 인정하게 된다.

또한 우리 COOV 앱 증명서는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총 31개국에서 유럽연합 디지털코로나증명서(EU DCC)와 동등하게 취급한다. 스위스의 경우 법령 개정이 완료되어야 해서, 시일이 추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18월에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상호인정 협의를 개시한 후 유럽연합과의 정책적기술적 협의를 지속한 결과, 10개월여 만에 성사다. 앞서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호인정을 맺었다. 유럽연합과의 상호인정은 외국과 맺은 네 번째의 코로나19 증명서 상호인정으로써, 우리나라 및 유럽연합 31개국에서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번 유럽연합과의 상호인정 합의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출입국이 보다 용이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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