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롯데홈쇼핑, 해외여행상품 판매 재개...매출 쑥쑥
현대홈쇼핑, 오는 27일 하와이 여행상품 판매 시작으로 해외여행상품 판매 시동

해외여행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TV홈쇼핑 업계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사진: CJ온스타일이 17일 밤 11시 50분에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판매 방송 장면/ CJ온스타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해외여행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TV홈쇼핑 업계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오는2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실시하던 7일간의 자가격리가 2차 접종 후(얀센 1) 14~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 2차 접종 후 돌파감염된 격리해제자를 대상으로 해제된다. 때문에 2년 넘게 억눌려온 해외여행 수요가 분출하는 분위기다.

분위기가 이렇자 TV홈쇼핑업계가 그동안 중지하던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해외여행객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소비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기다렸다는 듯이 해외여행 상품에 지갑을 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이 지난 17일 밤 1150분에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방송이 대박을 쳤다. 한 시간 동안 약 1200여 건의 고객 주문이 몰렸다. 주문금액은 90억 원을 넘어섰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 취재에서 한 시간 동안 주문금액 90억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128일 유럽 패키지 방송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 판매 방송인데다 21일부터 해외여행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며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폭발했기 때문이라며 이달부터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스케쥴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TV홈쇼핑 업계 중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홈쇼핑이다, 지난달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사이판 여행상품을 판매해 1시간 만에 사전예약 6700건을 기록한 롯데홈쇼핑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지난 13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필리핀 클락 골프 패키지를 판매했는데 코로나19 이전 판매한 해외여행 상품과 비교해 2배 증가했다.

이처럼 자가격리 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나타나자 롯데홈쇼핑은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오후 935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4개국을 여행하는 북유럽 10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여행하는 서유럽 12상품 등 올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하와이,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그동안 쌓여온 여행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을 발빠르게 기획해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도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다. 오는 27일 하외이 여행 상품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이후 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327일 하와이 여행상품을 시작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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